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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춘근 교수 뜻 기리며…

관리자 기자  2011.01.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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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춘근 교수 뜻 기리며…
서울치대 악안면외과 10주기 추모예식

  

한국 구강악안면외과학 태동에 결정적 기여를 한 고 이춘근 서울치대 명예교수를 추모하는 행사가 최근 열렸다.
‘고 심계 이춘근 명예교수 10주기 추모예식’이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 주최로 지난 6일 오전 11시 서울대병원 교회에서 개최됐다.
이날 추모예식은 이춘근 명예교수의 10주기를 맞아 한국 구강악안면외과학 형성 및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그의 업적과 뜻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후배교수, 가족, 지인 등 70여명이 참석한 추모행사에서는 김명진 서울대 치과병원장, 최순철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장이 인사말, 김종원 전 서울치대 교수가 회고사를 통해 각각 이 명예교수의 공적을 다시 한번 되새겼으며 아들인 이건주 원장은 가족대표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에 앞서 1부 예배에서는 치과의사인 박종삼 목사(한국월드비젼 회장)가 ‘우리가 기억해야 할 이 교수님이 남겨 준 하늘나라의 유산’이라는 주제로 설교를 했다.   


이 명예교수는 지난 1942년 경성치과의학전문학교 조교수로 부임한 이래, 83년까지 40여년을 진료 및 교육에 헌신했으며, 서울치대 학장, 서울대 치과대학부속병원장 등 학내 요직과 대한치과의학회 회장, 한국기독치과의사회 회장 등을 맡기도 했다.


특히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회장을 역임, 한국 구강악안면외과학 태동의 기반을 다지는 한편 치의학 내에서 뿐만 아니라 의학적인 관점에서도 중요하다는 인식을 심는 등 지대한 공헌을 했다.
또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동백장, 모란장을 수여했으며, 지난해에는 치대 동문회에서 수여하는 ‘제9회 자랑스러운 서울대학교 치과인 동문상’의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