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보수교육 RF카드 의무화
기존 참석날인부 등 인정 안해…교육기관 주의해야
올해부터 회원 보수교육 출결관리가 RF카드로 관리되는 시스템으로 전면 시행됨에 따라 학술세미나 분위기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치협 보수교육위원회는 지난달 회의를 통해 올해부터 RF카드 출결시스템을 통한 관리를 원칙으로 이뤄진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2011년에 개최되는 회원 보수교육부터는 RF카드 출결관리시스템에 의한 자료 외에 기존의 참석날인부 등의 자료는 보수교육 점수로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
이로써 보수교육을 개최하는 관련교육기관에서는 회원들의 강연장 입·출입 시간을 제대로 체크해 보수교육 점수 이수에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사전안내 및 출결관리 운영프로그램 숙지를 통해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에 주의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치협은 지난해 5월, 6월 두 차례에 걸쳐 각 시도지부·대학·학회 등 회원보수교육기관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보수교육 RF카드 출결시스템 운영에 대한 설명회를 갖고 개정된 보수교육 지침에 따라 출결관리 프로그램에 대한 시연을 가진 바 있다.
이미 지난해 AGD 경과규정에 따른 필수교육이 시행되면서 정확한 출결관리를 위해 RF카드 출결시스템이 도입돼 현재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또한 지난해 4월에 열린 제47회 치협 종합학술대회에서도 보수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도입된 ‘RF카드제’ 실시로 보수교육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꾸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1만명이 넘는 인원의 참여와 처음 실시된 RF카드제 실시로 인해 회원 불편 등 일부 보완해야 할 과제도 남겼지만, 관행적으로 학술대회에 등록만 하면 인정해주는 보수교육이 아닌 회원 개인별로 수강한 시간 등이 철저히 관리되는 시스템으로 바뀌어 제대로 공부하는 학술대회가 됐다는 평가가 많았다.
RF카드제 실시와 관련해 일부에서는 번거롭고 불편하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지만, 상당수 교육기관에서는 이 제도가 잘 정착된다면 강연 도중에 자리를 뜨는 사람이 줄어드는 등 강연장 분위기가 보다 좋아지고 그만큼 학술열기도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보수교육위원회는 올해부터 전면 시행되는 RF카드제 실시로 인해 회원들이 보수교육 점수 이수에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관련보수교육기관에서는 준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