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지헌택 고문 치협 신년교례회 덕담] 新五福 듬뿍 맛보시길…

관리자 기자  2011.01.17 00:00:00

기사프린트

지헌택 고문 치협 신년교례회 덕담

新五福 듬뿍 맛보시길…


사회자의 부탁에 순종하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이 자리에 모이신 여러분들 중에 제가 제일 나이가 많다보니 나를 지명했나 봅니다. 나이를 먹다보니까 세월이 무척 빠르다는 느낌과 동시에 순간순간이 엄숙할 정도로 소중해 지는군요. 우리가 배운 五福이란 첫째 壽(수할 수 : 장수를 가리킴), 富(넉넉할 부 : 부유한 삶), 康寧(건강하고 편안함), 攸好德(유호덕은 德을 즐기는 것이고), 考終命(고종명) 天命을 다한다는 것으로 알고 지내왔습니다.


그런데 요즘 노인들 사이에는 新五福이란 造語가 돌고 있지요.
그것은 첫째 建(국셀 건), 건강이 제일이라는 것이고 돈을 잃으면 한 부분을 잃는 것이고 건강을 잃으면 전부를 잃는다는 뜻입니다. 나이 먹은 사람에게는 과거에 무엇을 어떻게 했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지금 이순간 건강이 어떤가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두번째는 妻(아내 처)랍니다. 이것은 나이 먹을수록 배우자와 함께 오래 오래 동거동락 하면서 살아 가는 것을 뜻합니다. 女性인 경우에는 夫(지아비 부)라고 생각하면 되겠지요. 나이 많아 부부가 함께 살다가는 것이 얼마나 큰 祝福인지는 곁에서 보아도 부러운 광경이 아니겠습니까?


財(재물 재)는 財産을 말하는데 나 개인적인 견해는 財産이란 주위에다 손을 벌리지 않을 정도면 足하다고 생각합니다. 누구에게나 돈을 꾸어줄 능력이 없을 때가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하지요. 돈은 너무 많아도 걱정, 너무 없어도 걱정이 됩니다. 壽衣에는 주머니가 없다는 말을 마음에 새기면서 살아갔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봅니다.


事(일 사)는 일을 뜻합니다. 나 個人의 생각입니다마는 年滿한 사람에게는 반드시 돈을 버는 일거리가 아니더라도 참여할 수 있는 일거리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나 자신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주위분들에게 베푸는 일도 일거리의 하나가 아니겠습니까. 사람은 누구나 손이 둘입니다. 하나는 自己自身을 爲하고 다른 하나는 둘레에 있는 사람들을 위하여 사용하고 베풀라는 뜻 깊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友(벗 우)는 늙을수록 친구가 있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취미생활이나 봉사활동을 하게 되면 자연히 새로운 친구가 생기게 마련입니다.


2011年 이 자리에 모인 여러분들이 新五福의 福을 듬뿍 맛보시면서 奉仕하시는 해가 되시기를 祈願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