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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의보 가입가구 77% 평균 3.62개…소득과 비례

관리자 기자  2011.01.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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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의보 가입가구 77%
평균 3.62개…소득과 비례

  

민간의료보험을 하나 이상 가입한 가구가 77%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가구당 평균 민간의료보험 가입 개수는 지난 2008년 3.48개에서 2009년 3.62개로 늘어났다.


정영호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하 보사연) 연구위원이 ‘보건·복지 Issue & Focus’ 최근호(70호)에 발표한 ‘한국의료패널로 본 민간의료보험 가입 실태’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9년 현재 하나 이상의 민간의료보험을 가입한 가구는 77.79%였으며 가구당 평균 3.62개의 민간의료보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민간의료보험의 경우 가구원수에 따라 가입률과 가입 개수가 증가해 4인 가구의 경우 가입율이 93%에 달했으며 가입개수 역시 5.44개였다.


또 가구소득수준이 높을수록 민간의료보험 가입률이 높고 가입개수도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민간의료보험의 신규 가입 이유로는 ‘불의의 질병 및 사고로 인한 가계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가 46.31%, ‘국민건강보험의 서비스 보장이 부족하다고 판단해서’가 35.48%, ‘고급 의료서비스를 받기 위해’가 7.86% 순이었다.


해약 이유로는 ‘보험료가 가계에 부담이 되어서’가 37.12%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민간의료보험에서 급여하는 질환/보상범위가 너무 협소해서’가 29.31%, ‘수령한 보험금이 의료비에 큰 도움이 되지 않아서’가 19.39%  순이었다.


정영호 연구위원은 “저소득층,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민간의료보험 가입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어 역선택의 개연성을 의심할 수 있는데 이에 대한 정책적 고려를 검토해야 한다”며 “민간의료보험의 역할과 기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