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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APDF 재가입 상황 이해”

관리자 기자  2011.01.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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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APDF 재가입 상황 이해”

 

이수구 협회장, 한국 입장 전달
일본 치협 “긍정 검토” 밝혀

  

치협의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APDF) 재가입 문제에 대해 일본이 긍정적 입장을 표명했다.


이수구 협회장과 지헌택 고문, 박선욱 FDI 조직위원회 위원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2박3일간 일정으로 일본치협을 방문, APDF에 재가입해야 하는 한국의 상황을 전달했다. 


이수구 협회장은 곤도 일본치협 부회장과 에리구찌 국제담당전무 등을 만나 한국이 2013년 FDI 총회를 유치함에 따라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들과의 관계개선이 필요하다는 우리측 입장을 전달하고, 이를 위해 APDF 재가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에 일본치협 측은 한국의 입장에 대해 공감한다는 의사를 밝히고, 일본도 올해 신임집행부가 구성되는 대로 아시아치과계의 정세변화에 따라 APDF의 재가입 여부를 긍정적으로 검토할 뜻을 내비쳤다.


다만 지난 2006년 APDF에서 함께 탈퇴했던 호주, 뉴질랜드 등에도 한국의 상황변화를 알릴필요가 있다는 것이 일본 측의 입장이다.


이수구 협회장은 “일본치협이 APDF의 재가입 문제를 신중하게 다루고 있는 한국대표단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며 “올해부터는 APDF의 집행부 구조가 바뀌어 과거 문제가 됐던 부분들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함께 탈퇴했던 주변국들의 양해를 구하는 한편, APDF에 재가입해 아시아의 많은 치과의사들을 FDI 서울 총회에 초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협회장은 방일 기간동안 나까오 GC 회장을 만나 2013 FDI 서울총회에 대한 협력을 요청했다. 이 협회장은 회원수가 4만8000여명에 달하는 GC의 ‘Green Society’를 활용해 일본 내에서 FDI 서울총회를 적극 홍보해 줄 것을 부탁했으며, 이에 나까오 회장은 ‘Green Society’의 정기간행물과 각종 학술대회를 통해 FDI 서울총회를 자국 내에서 적극 알릴 것을 약속했다.  


이 협회장은 “일본의 경우 나까오 GC 회장이 국제치과제조자협회(IDM) 회장으로 있을 당시부터 한국의 FDI 총회 유치에 많은 지원을 해 왔다. 한국은 이를 잊지 않고 FDI 서울 총회에 일본의 우수한 연자들을 많이 초청하는 등 일본 치과의사들의 활발한 참여를 적극 독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