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 필기시험 19명 탈락
291명 중 272명 합격…사상 최대 불합격률
20일 실기시험 실시
제4회 치과의사 전문의 1차 필기시험에서 총 응시자 291명 중 272명이 합격, 19명이라는 전문의 시험 사상 최대의 불합격자가 나왔다.
지난 6일 서울 성수동 경일중학교에서 치러진 전문의 1차 필기시험 직후, 응시자들의 답안지는 이튿날인 7일 오후 서울 모처로 옮겨져 철통 보안 속에 채점이 실시됐다.
채점 결과 총 291명의 응시자 중 272명이 합격했으며, 93%의 합격률을 나타냈다. 93%의 합격률은 지난 3년 간 1차 필기시험뿐만 아니라 최종 전문의 합격자와 비교해도 가장 최저치 합격률로 기록될 전망이다. 그러나 19명의 탈락자 대부분이 특정 응시과목에서 발생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편중 현상이 계속됐다. 가장 많은 탈락자를 기록한 응시과목은 치과보철과로서 54명이 응시해 40명이 합격했으며, 뒤를 이어 치과보존과가 모두 39명이 응시, 36명이 합격했다. 그 밖에 과목에서 각각 1명씩 탈락자가 나왔다<과목별 합격현황 참조>.
지난 2008년 제1회 전문의 1차 필기시험의 경우 총 응시생 230명 중 단 1명만이 탈락해 229명(99.6%)이 합격했으며, 제2회 전문의 1차 필기시험은 응시자 254명 중 단 2명만이 탈락해 총 252명(99%)이 합격했다. 이어 제3회 필기시험에는 총 287명이 응시해 13명이 탈락, 274명(95.4%)이 합격했다.
한편 치협은 1차 필기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한 2차 실시시험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2차 실기시험은 20일 성수동 경일중학교에서 오전 10시에 치러질 예정이며, 응시자들은 오전 9시 30분까지 시험장에 입실을 완료해야 한다. 2차 실기시험은 슬라이드 시험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