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구원장의 지상강좌
CTi-mem을 이용한 GBR technique
1. GBR과 Titanium Mesh
Titanium mesh는 공간유지력이 좋아서 예전부터 광범위한 골 증대술 용으로 많이 사용해왔다. 골 결손이 심한 경우에 block bone graft는 임상에서 적용하기에 술식도 어렵고 복잡한 반면 particulated bone과 titanium mesh를 이용한 골유도재생술은 비교적 쉬우며 결과도 우수하다. Defect가 큰 경우에도 mesh를 사용한다면 block bone 대신 particulate bone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titanium을 소재로 한 것이기 때문에 생체적합성이 매우 좋은 것이 장점이라 할 수가 있다.
그러나 titanium mesh는 사용 시 몇 가지 단점이 있다. 첫째, Ti mesh는 크기 및 형태에 맞게 trimming 또는 forming 등을 해줘야 하는 조작의 불편함이 있으며, 둘째, 골 이식을 시행한 후 mesh의 고정이 어려우며 bone screw와 같은 별도의 재료도 필요하기 때문에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는 것이다. Ti mesh의 가장 큰 단점 중 하나는 바로 제거가 어렵다는 것이다. 제거를 위하여 광범위한 치은판막 형성을 하여야 하며 mesh를 절단해야 하고 blade를 이용하여 연조직 박리를 해야 하는 등 제거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린다.
필자는 이렇게 생체친화력이 좋고, space maintenance에 가장 좋은 효과를 보이는 titanium mesh를 어떻게 하면 쉽게 사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의 결과 CTi-mem을 개발하게 되었다. 지금부터는 이번에 새로이 출시된 customized titanium membrane에 대하여 그 구조와 원리, 그리고 사용법을 제시하고 그 임상증례들을 보고하고자 한다.
2. CTi-mem의 원리
CTi-mem은 customized titanium membrane의 약자이며 이는 구강내에서 defect 부분의 길이를 측정함으로써 그 크기에 맞는 membrane을 선택하여 큰 조작 없이 빠르게 적용이 가능하게 한 것이다. <그림1>은 CTi-mem을 이용하여 GBR을 시행한 그림이며, healing abutment를 연결한 one-stage GBR방법을 나타내었다. CTi-mem은 implant와 healing abutment 사이에 spacer를 연결하여 임플란트 상단의 골이식 수위를 수직적으로 조절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 특징이다.
3. CTi-mem의 종류
CTi-mem은 크게 A, B, C, D, E 등 다섯 가지 타입으로 구분할 수가 있으며, 이 중 A~C type의 3종류가 가장 많이 사용 된다. A~C type은 two-stage 용 임플란트에, D-type은 ITI type과 같은 One-stage용 또는 one body 임플란트에 적용하며, E-type은 광범위한 범위에 GBR을 하고자 할 때 적용하도록 고안되었다.
재생해야할 골 위치에 따라 협설측으로 한쪽만 골 이식이 필요한 경우 A type을, 협측 또는 설측과 치조정 근원부의 골 이식이 동시에 필요하면 B type을, B type의 적응증에 더하여 또 다른 협부 또는 설부의 약간의 부가적인 골이식이 동시에 필요하면 C type을 선택한다.
D type은 임플란트에 고정하는 것이 아니라 ‘ㄱ’자로 구부린 후 임플란트의 transmucosal part에 끼워 넣고 봉합에 의하여 고정한다. D1은 협 또는 설측, D2는 치조정부까지 피개할 때 사용한다.
E type은 1개 이상의 넓은 부위를 피개하고자 할 때 사용하며 일반 Ti mesh 보다 좀더 잘 adaptation 될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 있다. 그 외에도 기존과 같은 사각의 Ti mesh도 다양한 크기로 출시되어 있다.
허영구 원장
·단국대학교 치과대학 졸업
·보스톤대학교 치과대학 보철과 수련
·보스톤대학교 치과대학 보철과 대학원 석사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대학원 박사
·현) 단국대학교 치과대학 외래교수
·현) 보스톤대학교 치과대학 외래교수
·현) 글로벌임플란트연구회(GAO) 회장
·현) 대한심미치과학회 부회장
·현)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