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기재협회(이하 치재협) 제10대 협회장 선거가 임학래 현 부회장(메트로덴)과 이태훈 전 부회장(한진덴탈)의 양자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양 후보는 치재협 선거관리위원회 후보등록 마감일인 지난달 26일 최종 후보등록을 마쳤으며, 선관위 규정에 따라 먼저 등록한 임학래 후보가 기호 1번, 이태훈 후보가 기호 2번을 배정받았다.
양측 후보 진영은 후보등록 마감일 직후인 26일 저녁과 27일 오전 각각 협회장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의 변과 정책공약을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소통하는 치재협, 행동하는 젊은 집행부’
현 집행부 정책 이어 안정적 회무 ‘강점’
기호 1번 임학래 후보
‘소통하는 치재협, 행동하는 젊은 집행부’를 슬로건으로 출사표를 던진 기호 1번 임학래 후보 진영은 기존 8, 9대 집행부의 기조를 잇는 집행부 임원들이 대거 포진했다.
이에 현 치재협 집행부의 정책을 이어 받아 무리한 변화 없이 안정적인 회무를 추진할 것으로 예측된다.
임학래 협회장 후보는 메트로덴 대표이사, 4대 섭외이사, 5대 총무이사, 8대 부회장, 현 9대 수석부회장 및 협회 회관마련 조직위원장, 현 SIDEX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풍부하고 뛰어난 회무능력을 갖춘 인물’,‘친화력이 높은 인물’로 평가를 받고 있다.
바이스로는 8대 재무이사, 9대 총무이사, 치과산업협의회 부회장을 역임한 ‘장현양 대양덴텍(주) 대표이사’와 6대 사업이사, 8대 재무 및 총무이사, 9대 자재이사 및 SIDEX 전시본부장을 역임한 ‘임훈택 (주)백제덴탈약품 대표이사’, 9대 교육이사와 남북치의학교류협회 이사를 역임한 ‘문세규 한국요시다 대표이사’, 대구·경북치과기재회장과 YDEX 2004~2006 준비위원장을 역임한 ‘남경원 경원치과상사 대표이사’가 포진됐다.
임 후보 측 주요 공약은 ▲지부회관 마련 ▲도매·소매·수입제조사별 직능단체구성 및 활성화 ▲공정질서추진위 구성을 통한 유통질서 확립 ▲SIDEX 해외홍보 및 한국관 지원을 통한 한국치과산업의 국제위상 강화 ▲정책혁신위 신설을 통한 회원 고충 해소 및 정보공유 ▲수입 및 제조 각종 인허가 절차 간소화와 비용절감 ▲GMP, GIP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이다.
‘우리 손으로 강한 치재협 만들자’
강한 카리스마로 정책 ‘큰 변화’ 예고
기호 2번 이태훈 후보
‘우리 손으로 강한 치재협을 만들자’는 슬로건으로 출사표를 던진 기호 2번 이태훈 후보 진영은 6, 7대 신정필 집행부를 이끌었던 인물들이 주요 주축을 이루고 있다.
특히 이 후보측 진영은 현 8, 9대 집행부 정책에 상당부분 반감을 가지고 이를 타계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지고 출마를 선언한 만큼 선거 승리 시 현행 SIDEX 전시회를 비롯해 치재협의 전체 정책 추진에 적잖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태훈 협회장 후보는 (주)한진덴탈·(주)한진디지엑스 대표이사, 4대 정책이사, 5대 총무이사, 7대 수석부회장을 역임했다. 특히 KDX 조직위원장을 맡아 세 차례에 걸쳐 KDX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내는 등 ‘강력한 카리스마를 갖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바이스로는 4대 집행부 이사를 역임한 ‘(주)광명데이콤 김한술 대표이사’와 6대 집행부 이사, 7대 부회장을 역임하고 현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주)메타바이오메드 오석송 대표이사’, 7~9대 대전충청치과기재회장을 역임한 ‘(주)네오프란트 이용식 대표이사’, 7대 정책이사를 역임한 ‘(주)OES 김종희 대표이사’가 포진됐다.
이 후보 측 주요 공약은 ▲치재협 정책 강화 ▲식약청 연관 대행, 이관 업무 협회 주도 ▲호민관 제도로 업계민원 적극 해결 ▲식약청(관계) 전담부서 신설 각종 정책 대처 ▲업계 공동 사업 통한 회원사 이익증진 ▲회원사 교육전담부서 신설 ▲업계 유통질서 확립 ▲GIP, GMP 제도 개선 ▲인허가 비용 및 시험검사항목 검사비 축소 ▲치과 재료 품목 분류 조정 및 등급 조정 등이다.
강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