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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치 해외진료소 설립 추진, 인니 유력…신덕재 감사 5천만원 기부

관리자 기자  2011.02.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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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치 해외진료소 설립 추진
인니 유력…신덕재 감사 5천만원 기부

  

열린치과의사회(회장 이수백·이하 열치)가 해외 고정진료소 설립을 위한 기금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해외봉사활동을 위한 발판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신덕재 열치 감사가 이를 위해 5천만원을 기부, 열치의 봉사정신을 더욱 빛내고 있다.

지난달 25일 열린 열치 정기이사회에서는 해외 고정진료소 설립을 위한 안이 집중 논의됐으며, 진료소 설립을 위해 신덕재 감사가 5천만원, 김용희 기공소 소장(열치 운영위원)이 1천만원을 기부했다. 열치는 기부금에 9천만원을 더해 1억5천만원의 기금을 마련했으며, 이를 종잣돈 삼아 빠르면 올해 안에 아시아 빈국 중 한 곳을 정해 열치 해외 고정진료소를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해외고정진료소가 설립될 국가로 논의되고 있는 후보지는 캄보디아, 미얀마, 인도네시아 등이며, 열치의 현지 실사 결과 인도네시아가 가장 유력시 되고 있다. 열치는 해외 고정진료소 설립 후 현지 치과의사를 고용해 진료소가 상시 운영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연 4회 현지 방문 봉사를 통해 빈국 국민들의 구강건강을 돌보는 한편, 현지 의료인에게 기자재 지원 및 운영기술을 전수할 예정이다.


열치 관계자는 “우리 정부와 해외 고정진료소를 설치할 국가로부터 허가를 받아야 하는 등 행정적 절차와 진료소 설치지역과 유대관계를 형성해야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진료소 설립에 앞서 해외 봉사활동은 우선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 고정진료소 기금 마련에 앞장선 신덕재 감사는 “치과계의 많은 동료들이 해외 진료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가운데, 열치는 해외 고정진료소를 설립해 더욱 적극적인 봉사활동에 나설 계획”이라며 “봉사와 기부는 이를 받는 사람에게도 좋지만 도움을 주는 사람을 더욱 행복하게 하는 것 같다. 주변 빈국의 어려운 이웃이 열치의 도움으로 건강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이수백 회장은 “우리도 어려웠던 시절 다른 나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으며 오늘과 같이 성장했다. 이제는 그때 받았던 도움을 다른 어려운 나라에 베풀어야 할 때”라며 “앞으로 열치는 해외 진료봉사를 통해 열악한 환경 속에서 고생하고 있는 외국 국민들의 구강건강을 돌보는데 더욱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열치는 기존 2억원이던 장학기금을 2억5천만원으로 확대해 보다 많은 학생들을 후원키로 했다.  


전수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