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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학래 VS 이태훈 치재협회장 선거 ‘양자대결’

관리자 기자  2011.02.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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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학래 VS 이태훈
치재협회장 선거 ‘양자대결’
SIDEX 등 양측 입장 달라 변화 예고…치과계 ‘주목’


대한치과기재협회(이하 치재협) 제10대 협회장 선거가 임학래 현 부회장(메트로덴) VS 이태훈 전 부회장(한진덴탈)의 양자구도로 치러지게 되자 치과계에서는 이번 두 후보의 경선 결과를 조심스럽게 예의주시하고 있는 모습이다.


선거 결과에 따라 당장 치과계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SIDEX 전시회를 비롯해 현행 치과계 전시 구도에 변화가 예견되고 있기 때문이다.


임학래 후보는 현재 SIDEX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인물로 서울지부와 치재협의 전시통합을 주도했던 인물이다.


반면 이태훈 후보는 치재협 주도의 독자 전시회였던 KDX 조직위원장을 맡아 3회까지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인물로 서울지부와의 전시통합을 반대했던 인물이다.


실제로 이태훈 후보는 선거출마 공식 기자회견 자리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전시회가 일정 단체에 소속되기 보다는 유관단체 등이 공동 참여로‘별도 상설 기구’를 만들어 국가로부터 적극적인 지원을 유치한 가운데 전시회가 개최돼야한다. 대승적 차원에서 치과계 각종 전시회들을 큰 전시회 하나로 통폐합해 전시 잉여금이 치과계 전체에 고루 배분될 수 있도록 하고 특히 치과기자재산업의 발전을 위해 상당부분 재투자 돼야 한다는 생각”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후보는 또한 “협회장에 당선된다면이 같은 부분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공론화해 논의를 이어 가겠다”고 밝혔으며,“현재 200만원이 넘는 전시부스 비용 또한 과도한 만큼 이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서울지부로서는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는 예민한 문제다. 이 경우 시덱스 이외에 국내 치과계 전시구도 전반에도 상당부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와 관련 임학래 후보는 “서울지부와의 전시통합을 통해서 얻어지는 시너지 효과는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면서 “중장기적으로는 시덱스와 더불어 국내 여러 전시회들을 하나로 통합 (소모적인 전시회 난립 없도록)해야 한다는데 공감하지만 이는 점진적이고 단계적으로 밟아 나가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또한 현행 전시부스 비용에 대해서도 결코 비싸다 생각하지 않고 차후 전시참가업체 수가 많아져 규모가 커지면 차차 고려해 볼 문제라는 입장이어서 이번 선거결과에 따라 치과계 현 전시구도 흐름에 대한 향방이 뚜렷하게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치재협 선거는 오는 18일 치재협 총회에서 치러진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