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자 정견발표 동영상으로~”
선관위, 4월 치협 협회장 선거 첫 도입
치협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순상·이하 선관위)가 오는 4월 23일 치러질 차기 협회장 선거 절차의 공정 관리를 다짐했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는 후보자 등록 후 각 후보자들의 정견발표 동영상을 치협 홈페이지에 게재하는 방식이 처음으로 공식 도입될 전망이다.
선관위는 지난달 25일 치협 회관에서 상견례를 겸한 제1회 회의를 갖고 ▲회장단 선거 관련 규정 개정 검토의 건 ▲선거 관련 공고 협회 홈페이지 이용 검토의 건 ▲선거 관련 업무 추진 일정(안) 검토의 건 등 선거 관리 업무 전반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선관위에서 김순상 위원장을 비롯한 각 위원들은 위촉장을 전달받고 나긍균 위원을 간사로 선출했다.
특히 후보자 정견발표 동영상 게재와 관련해서는 일부 회원들의 요청이 있었고 또 시대적 흐름에 부응하기 위해 이를 수용키로 했다.
이 동영상은 후보자 등록 마감일인 오는 4월 8일(금) 오후 5시까지 다른 구비서류와 함께 제출받아 4월 11일(월)부터 협회 홈페이지에 게재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도표나 자료화면을 제외한 후보자 연설 위주로 촬영된 5~7분 분량의 동영상을 제출받는 것으로 의견을 나눴으나 구체적인 형식 등에 대해서는 3월 11일 차기회의 시 결정키로 했다.
다만 선거에 미칠 영향 등을 우려해 선거 관련 공고 및 후보자 정견발표 동영상을 게재할 경우라도 치협 홈페이지에서는 일체의 댓글을 불허키로 했다.
아울러 회장단 선거 관련 규정 중 사전선거운동 금지 등에 대해서는 선거 30일전부터는 선거 준수사항을 지켜야 한다는 선언적 의미가 크다는 점을 감안, 개정하지 않고 그대로 두기로 했다.
김순상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새로 위원이 되신 분들과 3년 전 위원을 맡으셨던 분 모두 선관위 위원직을 허락해 주신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치과계에 영향력 있는 각 위원들께서 선거관리위원회의 위상을 높이는데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공개된 선거 관리 일정에 따르면 선관위는 오는 22일 ‘각 지부 선거관리위원 추천 의뢰 공문 시행’을 시작으로 3월 11일, 4월 8일, 4월 20일 등 3차례 회의를 더 갖고 주요 선거 관련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