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모임… 나노기술 진수 공유
Biomet 3i NanoTite 임플랜트 런칭 제1회 임상연구포럼
임플랜트 영역에 적용된 나노기술의 진수를 공유하는 한편 이를 발전시킬 국내 임상연구포럼이 최근 첫 모임을 개최했다.
Biomet 3i는 지난달 24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 포시시아룸에서 ‘Biomet3i Korea 1st Clinical Research Forum’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3i 임상연구소의 디렉터인 제임스 케닐리가 특별초청연자로 참석했으며 류재진, 전상호, 강정경, 박재억, 김석규, 김선종, 계승범, 이동환 교수 등 국내 유력 학자들이 다수 참여했다.
최근 국내 출시가 결정된 NanoTite 임플랜트에 대한 보다 심도 깊은 연구 및 데이터 축척 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포럼은 Biomet3i가 국내 및 아시아권에서 처음으로 진행하는 Multi-Center 임상실험을 위한 논의의 장으로 주목받았다.
주최 측은 “이번 포럼에서는 NanoTite Tapered Prevail을 가지고 하는 초기 고정력 및 High Torque Pressure Protocols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며 “Multi-Center를 중심으로 국내 임상실험 등을 통해 신뢰도 높은 데이터를 쌓아가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 앞서 회사 측은 이번 NanoTite 임플랜트 출시와 관련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갖고 주요 장점과 특징 등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Biomet 3i 측은 “Plasma Spray HA Coating 방식의 경우 Coating 박리 현상이나 임플랜트 주위염 발생빈도 증가, HA 물질의 in vivo 상에서 용해 및 산성화로 인한 부작용 등의 문제점이 대두됐다”며 “보다 장기간의 성공을 위한 차세대 임플랜트 개발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고 배경설명을 했다.
특히 NanoTite 임플랜트의 경우 이미 우수성과 안전성이 입증된 OSSEOTITE에 나노입자의 CaP(Calcium Phosphate)가 강력한 화학적 친화력으로 인해 하나하나 개별적으로 침전되는 방식의 개별결정침전 방식(Discrete Crystalline Deposition·DCD)을 적용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청 허가 시 쟁점이 됐던 나노입자 사용의 안전성 문제와 관해서는 DCD 프로세서로 인해 CaP 입자가 탈착되지 않았다는 임상결과를 제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지난해 7월 내한한 헤롤드 S. 바움가르텐 교수(펜실베니아대)도 “뼈 식립 후 본 결합이 얼마나 잘 일어나느냐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NanoTite의 경우 빠른 본 결합 과정을 유도할 뿐 아니라 이에 더해 디자인적인 요소가 결합,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는 당시 나노 기술을 비롯한 임플랜트 표면 및 입자에 대한 관심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Biomet 3i의 NanoTite 임플랜트는 지난 2007년 미국에서 처음 개발돼 현재 유럽, 일본 등 세계 각국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개발 4년 만인 최근 출시를 앞두고 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