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현 원장   TV 퀴즈프로 ‘우승’

시민단체에 상금 기부

차가현 원장(엔젤치과의원)이 KBS2 TV 퀴즈프로그램 ‘퀴즈쇼 사총사’에 출연해 해박한 지식을 뽐내며 우승을 차지했다<사진>.

차 원장은 지난달 30일 오전 방송된 프로그램에서 ‘아줌마는 나라의 기둥(대표 김용숙·이하 아나기)’ 팀의 일원으로 퀴즈쇼에 참가해 우승을 차지, 3천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전현무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퀴즈쇼 사총사’는 4명이 팀을 이뤄 문제를 풀어가는 형식의 퀴즈프로그램으로 아나기팀은 차 원장 외 탤런트 출신의 김용숙 대표와 정옥용, 정혜교 씨 등이 팀을 이뤄 아줌마들의 저력을 보여주며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방송에서는 차 원장이 인기탤런트였던 어머니 故 여운계 씨의 마지막 투병과정 속에서도 연기에 매진했던 일생을 공개해 방청객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아나기는 평소 김용숙 대표와 친분이 있던 여운계 씨가 애정을 갖고 활동했던 NGO로 전업주부들의 사회참여를 돕는 자원봉사단체다. 현재는 어머니의 뒤를 이어 차 원장이 아나기의 행사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번 퀴즈프로그램 우승상금 전액은 단체의 운영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차 원장은 “평소 퀴즈쇼에 관심이 많아 즐겨보곤 했는데 어머니와 친분이 있던 아나기 회원들의 권유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며 “치과의사이기 이전에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키우는 아줌마로써 아나기에 속해 프로그램에 참가한 것이 즐거운 경험이었으며, 결과가 좋아 우승상금을 NGO에 내놓을 수 있어 더 뜻 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수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