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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송근배 경북대 신임 치전원장 “연구 성과 ‘큰 욕심’내겠다”

관리자 기자  2011.02.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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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송근배  경북대 신임 치전원장

“연구 성과 ‘큰 욕심’내겠다”

 

치대 전환 등 임기 내 차근차근 현안 해결


“2년의 시간이란 그리 긴 시간이 아닙니다. 큰 업적을 남기려 하기보다는 다른 대학들은 다 가지고 있는데 우리 대학에는 없는 것들을 하나씩 보충해 만들고 이뤄 나갈 계획입니다.”


지난달 24일 경북대 4대 치전원장에 공식 임명돼 취임과 동시에 바쁜 일정을 소화해 내며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송근배 신임 치전원장은 취임 각오를 이같이 밝혔다.


당장 6년제 치과대학으로의 전환을 위한 치의예과 과정의 치과대학 편입준비와 더불어 2015년부터 시행할 학생선발 문제, 예과 교과과정 개발 준비, 지방거점 국립대학의 법인 준비, 성과급연봉제건 등 눈앞에 닥친 현안들이 산적한 만큼 임기 내 새로운 사업을 벌이기보다는 주어진 현안들을 현 실정에 맞게 충실하게 해결해 나가는데 역점을 둔다는 것이 그의 방침이다.


송 치전원장은 “치전원으로 전환되면서 만들었던 목표인 미래 지식사회를 선도하는 인재양성, 국제수준의 연구중심대학,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치과병원을 이제 치과대학의 전환과 맞물려 새로운 비전과 목표로 재정립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임기 내 차근차근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연구 성과와 관련해서 만큼은 더 많은 ‘욕심’을 내겠다는 각오다.


송 치전원장은 “임기동안 한결같이 연구 업적과 연구 성과를 부르짖을 것이며 연구마인드를 배가시킬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 객관적인 수치로 나타나는 모든 지표에서 우리대학이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지방의 작은 규모인 경북치대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남들보다 2배의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송 치전원장은 또 “경북대 치전원은 지난 1974년 개교 이래 지금까지 37년간 21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해 냈고 선임 학장님들의 노력과 교수님 한분 한분의 희생적인 노고와 헌신으로 최근에는 명문 치전원의 반열에 우뚝 올라섰다”면서 “이제는 이 같은 기반을 바탕으로 빛의 속도로 변하고 있는 미래를 준비해야만 할 때”라고 설명했다.


그가 미래 준비를 위해 제시한 과제는 ▲초고령 사회 진입에 따른 연령군의 변화에 대비한 진료 분야 및 술식 문제 ▲저출산으로 인한 신진연구인력 부족 등과 같은 인재확보 문제 ▲의료 및 첨단바이오 기술의 발달과 과학기술의 융합이 가속화됨에 따른 치의과학의 방향 정립 등이다. 


송 치전원장은 “임기 내 현안해결, 연구 성과 향상, 치과계 미래대비 등의 과제를 풀어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조직구성원 모두가 같은 비전과 한 뜻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면서 “구성원 모두가 한 뜻으로 힘을 모을 수 있도록 행복한 학교, 행복한 직장, 행복한 삶을 이뤄갈 수 있는 ‘행복한 치전원’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송 치전원장은 경북치대 3기로 동 대학에서 석사와 박사를 수료한 모교 출신의 치전원장으로서 지난 86년 대학전임강사를 시작으로 조교수, 부교수, 부학장직 등 대학내 주요 보직을 두루 지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