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계 필요한 소통도구 될 것”
“직역·세대간 갈등구조 해결 최적임자” 강조
이원균 부회장, 차기협회장 선거 출마 선언
“그간의 회무 경험을 살려 이 시대의 치과계에 꼭 필요한 소통의 도구가 되고 싶습니다. 소통의 도구가 되어 기필코 화합하는 치과계를 이루겠습니다. 작금의 위기 상황에서 치과계가 요구하는 일꾼으로 제가 가장 장점이 많은 사람이라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차기 협회장 후보로 하마평에 오르내리던 이원균 치협 부회장이 “직역·세대 간의 화합과 상호존중을 통한 건강한 치과계를 구현하기 위해 협회장직에 도전키로 했다”고 지난 10일 밝혀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부회장은 소통의 리더십, 따뜻한 리더십,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에 둔 리더로서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치과계의 난제를 풀어가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 부회장은 “소통이 강조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지역간, 세대간, 이익집단간, 정당간의 갈등이 상시화되고 사회적 양극화 현상도 심화되고 있다. 치과계도 마찬가지”라며 “서로의 입장에 따른 다양한 요구들이 다양한 형태로 충돌하면서 곳곳에서 불협화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얽히고 설킨 갈등구조를 해소할 통합의 리더십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서치신협 이사, 서울지부 공보이사, 치협 공보이사를 거쳐 현재 치협 법제·공보·정보통신·홍보담당 부회장직을 맡으면서 회무에 잔뼈가 굵은 회무통임을 강조하면서, 회원을 위한 회무의 기본으로 소통을 피력했다.
이 부회장은 회무에 임하는 진정성과 관련해 네 가지 약속을 했다. 첫째는 철저히 회원 입장에서만 일하겠다는 것, 둘째는 멀리 내다보며 창조적으로 일하겠다는 것, 셋째는 회무의 일관성·연속성을 존중하겠다는 것, 네 번째는 통합의 리더십을 선보이겠다는 것이다.
이 부회장은 “공명심을 경계하고 오직 개원가의 악화될대로 악화된 진료환경 개선을 위해서 낮은 자세로, 치열하게 저의 모든 것을 걸고 봉사하겠다”며 “불법 네트워크 치과 문제는 남은 임기 중 어느 정도의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이지만, 다음 집행부를 맡게 된다면 저의 직을 걸고 근본적인 해결을 할 수 있다는 약속을 드린다.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최적임자가 저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또 “당장 눈앞의 이해에 연연하기보다 미래의 비전을 갖고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 필요할 때는 강력히 투쟁하고, 국민과 치과계의 공동 이익을 위해 설득할 것은 논리적으로 설득하겠다”며 “그동안 회무의 한가운데서 여러 현안에 대해 가장 깊은 고민을 해온 만큼 최적임자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아울러 “경영환경이 악화되면서 개원가의 갈등은 이제 극에 달하고 있다”며 “학연, 지연으로 편을 가르고 젊은 회원들의 대의성이 부족한 선거제도와 선거 이후의 후유증 문제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 젊은 회원들을 끌어안는 제도적 개선과 함께 고쳐야 할 것은 과감하게 고치는 노력을 최선을 다해 하겠다. 합리적으로 포용적인 자세로 말길을 트겠다”고 다짐했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