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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럼깨다 보철치아 아뿔사!

관리자 기자  2011.02.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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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럼깨다 보철치아 아뿔사!
이성복 교수, 대보름 파손 경고 메시지


정월 대보름을 맞아 부럼을 경고하는 메시지가 흥미를 끌고 있다.


이성복 교수(강동 경희대 치과병원 기획진료부원장)는 지난 10일 ‘정월 대보름, 부럼경고! 공들인 임플란트 부러질라!’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부럼으로 인해 돈과 시간을 투자한 비싼 임플랜트 치아에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교수는 “턱뼈(치조골)에 잘 유착된 임플랜트가 그리 쉽게 부러지거나 빠지지는 않는다”며 “하지만 임플랜트 위에 연결된 인공보철치아는 자동차의 타이어와 같은 존재이다. 거친 자갈길 위를 험하게 운전하는 자동차의 타이어는 고른 아스팔트를 달리는 자동차의 타이어보다 쉽게 상처받아 파손돼 수명이 짧아진다. 이처럼 일상적인 음식 섭취의 힘을 넘어서 부럼을 깨무는 수준이라면 임플랜트와 인공보철치아의 연결 부위의 변형 및 파손, 연결나사의 변형과 풀림 현상 혹은 파절, 그리고 보철치아 자체의 파손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또 “자연치아는 치근막의 쿠션 역할로 인해 작은 충격이라도 쉽게 감지할 수 있으며, 큰 충격에 대해서는 완충 역할도 해주고 있지만, 임플랜트의 경우 치근막이라는 생체 완충조직이 존재하지 않으므로 임플랜트 인공보철치아에 역치를 넘어서는 큰 힘이 가해져도 잘 느끼지 못한다는 최대 약점을 소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