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마취과학회지 위상 ‘쑥’
한국연구재단 등재후보 학술지 선정
대한치과마취과학회지(이하 학회지)가 발행 10주년을 맞아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신규 학술지평가에서 등재후보 학술지에 선정되는 경사를 맞았다.
지난 2001년 대한치과마취과학회(회장 김여갑) 창립과 더불어 같은 해 11월 제1호가 발간된 학회지는 치과국소마취, 치과치료 시 진정법, 구강악안면외과 수술을 위한 전신마취 등 치과마취과학과 관련한 임상연구, 실험연구, 증례보고, 종설 등을 발간하는 것을 목적으로 발행돼 왔다.
학회지는 대한치과마취과학회가 지난 2004년 치협 분과학회로 정식 인준돼 회원수가 점진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관련 논문의 투고 수가 증가했으며, 진정법 시행 시 합병증 발생과 관련된 증례보고 논문의 투고도 증가하게 됐다. 또한 국내에 새롭게 보고된 Articaine의 임상연구 논문과 국소마취와 관련된 여러 가지 합병증 등에 관한 논문이 발간됐으며, 소아와 장애인 환자의 치과치료 시 행동조절과 전신마취, 악안면 기형환자의 어려운 기도 관리 등 치과마취과학에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수준 높은 논문이 다수 게재됐다.
특히, 논문 투고 및 심사 전 과정을 온라인상으로 이뤄지게 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치과마취과 소아치과, 구강외과 등 3명의 전문가가 체계적으로 논문을 심사해 게재토록 해 수준 높은 논문들을 선정하는데 많은 노력을 해왔다. 아울러 학회지의 국제화를 위해 영어논문의 투고를 장려, 해마다 영어로 작성된 논문의 투고 건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김여갑 대한치과마취과학회 회장은 “이번 한국연구재단 등재후보 학술지 선정으로 학술지에 실린 논문들이 보다 공신력 있게 평가받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지난 10년간의 학회 역사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치과마취과학의 발전에 앞장서는 학회지로 거듭나기를 기대하며, 3년 후에는 한국연구재단 등재지로 등록될 수 있도록 치과의사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논문 투고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