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지난해 국민 진료비 9천억원 이상 절감

관리자 기자  2011.02.24 00:00:00

기사프린트

지난해 국민 진료비

9천억원 이상 절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이 2010년도에 의료기관 진료비 심사업무 등을 통해 9천52억원의 진료비를 절감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9백18억원이 증가한 액수다.


심평원은 건강보험·의료급여·보훈 환자 등 진료비 심사건수가 2010년도 기준으로 약 13억8백만건에 청구 총진료비가 약 49조2천억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사전예방, 심사조정, 사후관리와 같은 체계적인 심사시스템을 통해 이같은 재정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심평원은 진료비를 청구하기 전에 의료기관에서 적정한 진료와 올바른 청구가 이뤄지도록 사전예방 활동에 힘쓴 결과 4천2백15억원의 예방효과를 거뒀으며, 청구한 진료비는 전산·인력 심사를 통해 3천3백1억원을 심사조정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지조사, 의약품관리, 의료기관이 신고한 인력·시설 등 사후관리를 강화해 1천5백36억원을 의료기관으로부터 환수했다고 밝혔다.


심평원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5246기관을 대상으로 심사·평가결과 정보, 유사 규모기관과 비교한 진료지표, 심사기준 등 의료기관별로 다양한 맞춤정보를 제공·상담하는 등 적정 진료가 이뤄지도록 했으며, 의료기관 스스로 점검·수정할 수 있도록 ‘사전점검서비스확대’등 사전적 예방 활동을 통해 심사 업무의 효율성과 효과를 높였다.


또한 연간 약 13억 건에 달하는 진료비 청구건의 효율적 심사를 위해 IT를 활용한 전산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했으며, 전산심사 확대 적용, 전산점검 확대 등을 통해 의료기관이 청구한 진료비 중 3천3백1억원을 심사 조정했다.


이밖에도 부당청구감지시스템을 이용한 현지조사, 보험사기 관련 기획방문심사 확대 등 사후관리강화, 심사 후 주기적 점검 등을 통해 부당하거나 허위인 진료비 1천5백36억원을 환수했다.


심평원은 “앞으로도 건강보험 재정 건실화와 국민건강 보호를 위해 30년간 축적된 진료비 심사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토대로 다각도로 심사 업무를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