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 많은 의료기기 수거·검사 강화
식약청 ‘의료기기 제조·유통관리 계획’발표
치과용 임플랜트, 골이식재, 시멘트, 치주조직재생유도제, 주사침 등 사용이 많은 의료기기에 대한 수거ㆍ검사가 강화된다.
또 거짓ㆍ과대광고를 통해 불법 유통되고 있는 의료기기 및 취급업체에 대한 집중 점검이 실시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최근 의료기기 안전사용 환경 조성을 위한 ‘2011년도 의료기기 제조ㆍ유통 관리 계획’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계획의 주요 내용은 ▲시중 유통 의료기기 수거ㆍ검사강화 ▲중점관리대상업체 및 문제업체 합동 지도점검 ▲소비자 의료기기 감시원제도 도입 ▲자율점검제 운영 내실화 방안 등이다.
특히 치과 제품과 관련해서는 치과용 임플랜트, 골이식재, 시멘트, 주사침, 치주조직재생유도제 등 인체삽입용 고위험성 의료기기와 저주파 자극기, 온열기, 혈압계 등 생활밀착형 의료기기 33개 제품군 359품목에 대해 집중 수거ㆍ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거짓ㆍ과대광고를 통해 노인 등 취약계층에게 불법 의료기기를 판매하는 일명 체험방의 유통행위 및 이들에게 제품을 공급한 제조ㆍ수입업체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홈쇼핑 등 쇼핑몰의 광고 내용도 모니터링 할 방침이다.
효율적인 관리ㆍ감독을 위해 소비자 단체 및 시민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는 ‘소비자의료기기감시원’ 제도가 도입돼 의료기기 단속이 국민 참여형으로 전환되며 이들을 대상으로 한 현장 교육도 진행된다.
또한 고대 구로병원, 동국대 일산병원 등 일부에서 운영됐던 부작용 모니터링 센터를 5개소로 확대해 의료기기 부작용 보고를 통한 감독기능도 강화한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