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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상악 견치 협측 매복 더 많다”

관리자 기자  2011.02.2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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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상악 견치 협측 매복 더 많다”
김유준 전공의 인종차이 입증


2년차 전공의가 한국인의 경우 상악 견치의 협측 매복이 구개측 매복보다 3배나 많다는 인종적 차이를 입증한 연구결과를 발표해 화제다.


특히 이는 상악 견치의 매복이 구개측에 더 많다는 기존 연구결과와는 상반된 내용이어서 눈길을 끈다.  


서울대 치과병원 소아치과는 김유준 전공의(2년차)가 SCI 저널인 ‘European Journal of Orthodontics’에 ‘The position of maxillary canine impactions and the influenced factors to adjacent root resorption in the Korean population’이라는 제목의 연구논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연구에 따르면 3D CT와 파노라마 방사선사진을 이용한 로지스틱 회귀분석 모델을 통해 한국인에서 상악 견치의 협측 매복은 구개측 매복보다 3배나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내용은 상악 견치의 매복이 구개측에 더 많다는 기존 연구들과는 상반되는 결과로 한국인과 서양인의 인종적 차이가 있음을 증명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연구결과 인접 치아의 치근 흡수 정도를 비교한 결과 구개측 보다 협측 매복에서 인접치근의 흡수를 더 심화시키는 경향이 있음이 나타났다.


이는 협측 매복의 비율이 많은 한국인에서는 상악 매복 견치에 의한 치근 흡수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이 커진다는 사실을 시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논문게재와 관련 지도교수인 장기택 소아치과 교수는 “전공의 2년차가 국제적 학술지에 좋은 논문을 싣는 것은 쉽지 않은 일로 크게 격려하고 싶다”고 밝혔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