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위생사·기공사 국시 직무중심으로 바뀐다
치과기공사, 치과위생사 등 8개 직종 의료기사 국가시험 과목이 직무중심으로 개편됐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김건상·이하 국시원)은 지난 18일 “지난 15일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8개 직종 의료기사 국가시험 과목이 기존 교과목 중심에서 직무 중심의 통합과목 체계로 개편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시험과목이 개정되는 8개 직종은 치과기공사, 치과위생사,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의무기록사, 안경사 등이다.
현행 의료기사 국가시험 과목은 대학에서 배우는 교과목 위주로 편성돼 있어 직무상 연관된 내용일지라도 서로 다른 과목으로 출제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따라 국시원은 단편적인 지식 측정이 아닌 의료기사 직무수행능력과 관련된 종합적 문제해결 능력을 평가할 수 있도록 시험과목을 직무중심으로 통합했다.
국시원은 이를 위해 지난 2002년부터 국가시험 과목 타당성 연구 및 과목개선 실행방안 연구를 통해 개선(안)을 도출했으며, 직종별 시험위원회에서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친 것으로 전해졌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