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찬 서울치대 동창회장 선임
회장 직선제 도입 등 회칙 개정안 통과
김병찬 원장이 서울대 치과대학·치의학대학원 동창회(이하 동창회)의 신임회장으로 선임됐다.
동창회는 또 동창회장 직선제를 도입, 동문회원들의 참여와 관심을 적극 유도키로 했다.
동창회는 지난달 23일 오후 7시부터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1층 제1강의실에서 ‘제89차 정기총회’를 개최해 이 같이 결정했다.
동창회 고문, 감사단을 비롯 최순철 대학원장, 김명진 치과병원장 등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총회에서는 지난 10여년간 동결됐던 회비를 인상하는 것을 포함한 ‘2011년도 예산안 및 사업계획안’을 승인했다.
특히 임원 개선과 관련 제30대 회장으로 김병찬 동창회 부회장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김 신임 동창회장의 임기는 3월1일부터 2년간이다. 최광철, 남동석, 황의강 등 감사 3인은 유임됐다.
또 이날 총회에서는 회장 선출 방법을 회원 직접 선거 방식으로 변경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회칙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 회칙개정은 3월 1일부터 시행, 차기 동창회장 선출부터 적용된다.
동창회 측은 휴대폰 등을 주로 사용하되 미사용자의 경우 우편 등의 방법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날 총회에서는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학제 개편 및 정원 확보 문제와 관련 기존의 치대 복귀 결의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을 재확인하는 한편 동창회 차원의 결의문 채택 등 적극적으로 이에 대처하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관련기사 29면 참조>.
이날 총회에서는 또 유양석, 양원식, 명노철 동문에게 ‘자랑스러운 서울대학교 치과인 동문상’이 전달됐다<관련기사 7면 참조>.
홍예표 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졸업동문이 7875명에 이르렀다. 지난 4년 동안 동문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애교심 덕분에 회장 임기를 무사히 마쳤다”며 “동문 여러분들이 좀 더 많은 협조와 격려를 해주셔서 대학, 병원, 동창회가 계속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당부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