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재영 대공협 신임 회장

“공보의 단독법 제정 추진”

“대공협은 공중보건치과의사의 위상확립과 복지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올해 제25대 대공협을 이끌게 된 김재영 신임 회장은 지난해 대공협 법제이사로 활동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공보의들의 열악한 근무조건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우선 지난 30년간 농특법에 지침수준으로 규정돼 있는 공보의의 지위를 강화하기 위해 공중보건의사 단독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신임 회장은 “의·치·한의 긴밀한 협조 아래 보건복지부와의 관계를 고려, 신중히 법 제정 문제를 풀어가겠다”며 “공보의 지위 문제와 관련한 각 항목별로 구체적 상황에 따른 근거 및 해석을 첨부한 지침서를 제작·배포해 공보의 회원들이 기본적인 권리행사를 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신임회장은 “대공협 주최 세미나를 비롯해 복지부장관배 대공협 체육대회 등 공보의들의 학술활동 및 단합을 위한 행사를 진행하는데도 노력하겠다”며 “대공협 사무국 직통전화를 통해 회원들이 필요한 부분을 언제든지 귀담아 듣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신임회장은 대공협이 1000여명에 달하는 회원 수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치협의 정식지부로 편입되지 못하고 대의원 배정도 받지 못하는데 아쉬움을 표하며, “선배 치과의사들이 공중보건치과의사가 치과계의 미래를 짊어져야 할 일꾼이며 한식구라는 점을 생각하고 더 큰 관심을 가져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