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무 다한 공보의, 권리 누리게 할 것”
치협, 대공협에 처우 개선 등 강력 지원 약속
치협이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회장 김재영·이하 대공협)와의 관계를 긴밀히 하며 공중보건치과의사들을 위한 지원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김재한 치협 군무담당 부회장과 김선 군무이사는 지난달 25일 강남의 모 음식점에서 대공협 신임집행부와 간담회를 갖고 대공협의 올해 사업에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사진>.
김재영·신재현 제25대 대공협 신임 정·부회장을 비롯해 신임 이사진이 모두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공중보건의사 단독법 재정과 ▲의·치·한 대공협 합동 체육대회 ▲개원박람회 등 올해 대공협이 추진하는 중점 사업에 대한 치협의 협조 및 지원방안이 논의됐다.
김재영 신임 회장은 “올해부터 대공협 치과는 의과, 한의과 등과 더욱 협조하며 보건복지부와 원활히 소통하는데 힘써 공보의 회원들의 처우를 개선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하려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중앙회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 아울러 각 지부에서도 공보의들에게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김재한 부회장은 “현 치협 집행부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공보의들이 치협의 주요 구성원이라는 것을 잊지 않고 대공협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다음 집행부에서도 잘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열심히 근무하고 공부하며 치협의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지 요청해 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 부회장은 대공협 회원들이 각 인준학회 세미나 참여 시 최대한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김 선 군무이사는 지난 3년간 대공협 차원에서 공보의들을 독려해 높은 회비납부율을 보인 것과 관련, “치협 회원으로서의 의무를 다해준 후배들에게 감사하다. 의무를 다해준 만큼 권리도 누릴 수 있도록 치협 차원에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치협은 공중보건의사 단독법 제정을 추진하는 대공협을 도와 정부 관계자와의 면담을 적극 주선하고 대공협 사무처를 비롯해 각종 행사를 지원하는 등 대공협의 활동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일 방침이다.
한편, 지난 한해 제24대 대공협을 이끈 김진구 전 회장은 “막상 대공협을 이끌어 보니 공보의 회원들에 대한 애착이 생기고 치협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느꼈다”며 “후임 집행부가 회무를 잘 이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