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민 12.7% 의료서비스 못 받아
농어민 중 12.7%가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은 도시 거주민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건강상태가 열악하고 만성질환을 겪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농어업인 건강안전 증진방안에 관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농업인의 유병률은 21.8%로 도시민(16.6%)에 비해 높은 반면 건강만족도는 농어촌 주민(46%)이 도시민(52.8%)보다 낮았다.
특히 조사대상 농어업 2만7575명 가운데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농어업인은 12.7%에 달했다. 가장 큰 이유는 경제적 문제였다.
또 만성·급성질환 및 사고 중독 경험률도 13.5%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침상와병 경험률은 3.3%로 여타 직업집단 중 가장 높았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