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성 내용 여과없이 게재 유감”
치과계 S전문지 U네트워크 치과 광고 ‘물의’
치협, 광고자제 촉구 공문
최근 치과계 전문지 중 하나인 S 전문지가 일부 불법 행태를 보이고 있는 U 네트워크 구인 광고를 게재해 치과계의 큰 우려를 사고 있는 가운데 치협은 유감을 표명하고 광고 자제를 촉구하고 나섰다.
해당 U 네트워크는 S 전문지 지난달 21일자 신문 전면광고를 통해 교육생 모집을 대대적으로 광고하는 한편 해당 네트워크를 홍보하는 글을 게재해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이와 관련 치협은 S 전문지에 광고를 게재한 U 네트워크가 개원 및 진료 행태, 수가 덤핑 문제 등으로 개원가의 많은 우려를 야기하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광고 자제 촉구 공문을 보냈다.
특히 광고에서 U 네트워크가 사회공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홍보성 내용을 여과 없이 게재, 긍정적으로 포장함으로써 회원들의 큰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음을 강하게 지적했다. 아울러 해당 광고가 구인광고이기 때문에 U 네트워크의 문제점을 인식하지 못한 회원들이 유입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원균 건전한 의료질서 정립을 위한 T/F 위원장은 “넓은 의미에서 치과계의 가족이라 할 수 있는 치과 전문지에 이 같은 네트워크 치과 광고가 게재된 것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치협은 수취 거부를 포함한 모든 대응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일선 지부에서는 한걸음 더 나아가 S 치과계 전문지 수취 거부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는 분위기다 <아래 기사 참조>.
서울지부는 치과계의 정서를 가장 많이 이해해야 할 치과계 전문지가 개원의 정서에 역행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정기 이사회를 통해 즉각 수취 거부까지 결정하는 등 강경하게 대응하고 있다.
S 전문지는 수년 전에도 일명 ‘치과 이중장부’ 기사로 개원의들의 거센 반발과 전국적 수취 거부를 당하는 등 한차례 곤혹을 치른 바 있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