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간호 학제 4년제 일원화 ‘급물살’

관리자 기자  2011.03.10 00:00:00

기사프린트

간호 학제 4년제 일원화 ‘급물살’
공청회서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 밝혀

  

학제가 4년제와 3년제로 혼재돼 있는 간호사 면허시험이 4년제로 일원화되는 방안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서상기, 안민석 한나라당 의원과 정영희 미래희망연대 의원이 공동 주최한 ‘간호교육 학제 일원화를 위한 공청회’가 지난 28일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현재 간호사 학제는 3년제와 4년제가 혼재돼 있다.


그러나 동일한 국가시험을 치루고 동일한 면허증을 취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간호계는 4년제로의 학제 일원화를 숙원사업으로 정하고 이를 추진, 지난해 10월 안상수 한나라당 당 대표가 대통령령이 정하는 기준을 충족하는 간호과의 수업연한은 4년으로 하는 것을 골자로 한 고등교육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이날 공청회에 참석한 안 대표는 “교과부 장관에게도 법안 통과를 요청해 빠른 시일 내에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법안통과에 자신감을 보였다.


아울러 안민석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민주당 의원도 “여야 간사가 이 법안을 3월 달에 무조건 처리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혀 개정안의 국회통과 가능성을 높였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학제 일원화가 되지 않고 있어 연간 1천7백억원의 비용이 낭비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송지호 성신여대 간호대학 학장은 이날 주제 발표를 통해 “3년제 간호과 졸업자 10명중 9명이 졸업 후 방송통신대, 전공심화 과정, 독학사 과정 등 여러 과정을 통해 4년 학사 학위를 취득하고 있다”며 “이에 따른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이 연간 1천7백억여원”이라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간호교육이 일원화가 되지 않아 간호서비스 질 향상에 걸림돌이 되고 간호사 내에서도 갈등과 차별이 야기되는 등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이 초래 되고 있는 만큼, 간호사 학제일원화가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