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치과병원 10년간 218% 늘어

관리자 기자  2011.03.14 00:00:00

기사프린트

치과병원 10년간 218% 늘어
병원수 OECD 평균보다 많고 의료인력은 적어


지난 2000년도에 비해 10년 동안 의료기관이 2만여개가 늘어난 가운데 치과병원은 60개소에서 191개소로 218.3%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과의원은 1만592개소에서 1만4681개소로 38.6%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또한 치과의사 수는 2000년 1만4553명에서 2만936명으로 43.9%나 증가했다. 인구수 1천명당 치과의사는 0.31명에서 2010년에 0.43명으로 38.4%가 늘어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이 지난 8일 2010년말 현재 우리나라 전체 의료기관수, 의료인력, 병상수, 특수·고가 의료장비 등록현황 등을 발표했다.


의료기관 종별로는 요양병원이 19개에서 867개로 가장 많은 증가율을 보였고, 치과병원은 60개에서 191개로 218.3% 증가했다.


병원은 662개에서 1315개로 98.6%가 늘었고, 의원은 1만9688개에서 2만7469개소로 39.5%, 한의원은 7243개소에서 1만2061개소로 66.5%가 늘었다. 반면 조산원은 126개에서 46개로 80개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의료기관의 분포현황을 보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집중현상이 더욱 심해져 지난 2000년에는 47.4%를 차지했으나 2010년에는 50.1%로 더욱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 증가율은 경기(59.1%), 울산(40.3%), 제주(38.1%), 충남(37.9%), 경남(33.7%), 인천(33.6%) 등이 전국 평균 증가율인 32.2% 보다 높았다.


의료인력의 2000년 대비 증가율은 한의사(82.7%), 간호사(76.6%), 의사(48.7%), 치과의사(43.9%), 약사(16.1%) 순이었다.


인구 1천명당 의료인력은 의사 1.18명에서 1.68명(43%), 치과의사는 0.31명에서 0.43명(38.4%), 한의사 0.19명에서 0.33명(75.7%), 약사 0.59명에서 0.66명(11.7%), 간호사 1.4명에서 2.37명(69.9%)으로 증가했다.


인구 1천명당 의료인력은 우리나라가 2008년 OECD 평균에 비해 전반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특히 간호사수가 OECD 평균(6.74명) 보다 매우 낮은 2.37명으로 나타났다.


입원실 병상수는 2010년 52만 8288개로 10년동안 23만 3962개가(79.5%) 증가한 가운데 요양병원(1808.2%), 치과병원(161.2%), 병원(93.6%)의 병상수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2010년말 현재 특수·고가 의료장비 등록대수는 컴퓨터단층촬영장치(CT) 1743대, 유방촬영장치 2414대, 자기공명영상장치(MRI) 985대, 양전자단층촬영장치(PET) 155대로 나타났다.


2010년 국내 등록현황자료를 2008년 OECD 자료와 비교한 결과, 병원수와 병상수, 특수·고가의료장비 보유수는 우리나라가 월등하게 높았다.


인구 1백만명당 병원수 비교시 우리나라가 58.5개로 2008년 OECD 평균 31.03개 보다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병원급 병상수에 있어서도 인구 1천명당 OECD 평균 5.34개 보다 많은 8.95개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