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부 ‘5670원’계약
경남지부(회장 노홍섭)가 올해부터 초등학생 학생구강검진 비용을 1인당 5670원, 전원 내원 검진으로 도 교육청과 계약했다.
노홍섭 경남지부 회장은 지난 5일 대구에서 열린 전국지부장 협의회에서 “경남지부의 학생 구강검진 수가와 관련 교육청과 협의한 결과 2011년 학생구강검진의 경우 전원 내원 검진으로 하고 학생 1인당 5670원(초등학생 2, 3, 5, 6학년)으로 최종 합의했다”며 “특히 초등학교 1, 4학년과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은 5670원 보다 많은 5780원으로 결정 됐다”고 밝혔다.
학생구강검진 수가가 5000원 대를 넘어선 것은 서울, 제주에 이어 세번째다.
현행 학교보건법에 따르면 초등학생 구강검진에 대해서는 전 학년에 대해 검진을 실시하되 방법 및 비용 등에 관해서는 지역실정에 따라 교육감이 정하도록 돼 있다.
이에 따라 치협 산하 각 지부 노력과 도교육청의 특성에 따라 검진비의 차이가 나고 있다.
경남지부는 이번 5670원의 검진비 결정과 전원 내원 검진이 관철됨에 따라 형식적이고 부실하다는 학생구강검진의 선입견을 털고 보다 알찬 구강검진이 이뤄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
경남지부의 학생 구강검진 비용은 지난 해 까지 만해도 학급 당 2만 원 선이었다.
학생 구강검진 주무이사인 박용현 치무이사는 “검진비가 인상된 만큼 양질의 학생 구강검진이 이뤄질 수 있도록 회원 홍보 등 더욱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노홍섭 회장은 “이번 학생 구강 검진비 인상은 자신을 희생하며 크게 노력해준 경남지부 임원들과 집행부를 항상 믿고 따라준 경상남도 치과의사 회원들 덕분”이라며 “경상남도에서 추진 중인 노인틀니사업 역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결과로서 회원들에게 보답 하겠다”고 밝혔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