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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들 “월급 안올리면 떠난다”

관리자 기자  2011.03.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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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들 “월급 안올리면 떠난다”
경북지역 중소병원 집단 출근 거부

  

중소병원들의 인력난이 심화되면서 간호사들의 목소리가 한껏 커지고 있다.


병원계에 따르면 최근 경북지역 일부 중소병원 간호사들이 ‘임금 임상’을 요구하며 집단 출근을 거부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특히 이들은 처우 개선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전국 중소병원 간호사들과의 연대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져 이번 사태가 전국으로 확산될 우려까지 낳고 있다.


대한병원협회 관계자는 “경북지역 중소병원 간호사들의 소요 움직임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급하게 회의를 소집했다”며 “현재 정확한 상황을 파악 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병원 당국의 해결책은 여의치 않아 보이는 분위기다. 간호등급제 시행 이후 대형병원으로의 이탈을 막기 위해 간호사 연봉을 적게는 30%, 많게는 50% 이상씩 올린 병원들로써는 더 이상의 인상이 버겁기 때문이다.


특히 간호사 연봉 인상으로 의료기사 등 다른 직종 근무자들의 연봉도 덩달아 올려야 했던  만큼 병원들 입장에서는 인건비 부담이 클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김용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