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치과병원 국내 활용 논의
남구협특위
남북구강보건의료협력특별위원회(위원장 김세영·이하 위원회)는 지난 7일 시내 모 음식점에서 회의를 열고 이동치과병원의 국내 활용과 관련해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신경써 나가기로 했다<사진>.
이날 위원회는 지난 2009년 이동치과병원 개소 이후 운영현황 점검 및 추후 운영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국내 소외계층과 보건의료 취약계층을 위한 치과진료 봉사활동의 효율화를 위해 봉사인력 및 운영관리 인력 확보 등의 개선사항들을 점검했다.
아울러 치과의사들의 이동치과병원 진료봉사에 대한 방송보도 등 언론홍보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지적하고 추진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이동치과병원을 보조하는 부속차량 제작 및 운영과 관련해서도 의견을 나누고 부속차량에 기공장비 설치 및 구강보건교육을 위한 공간으로 최대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키로 했다.
이밖에도 위원회는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남북관계 경색으로 인해 개성공업지구 협력구강병원 지원사업이 보류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도 당초 취지대로 개성공업지구에서 이동치과병원이 활용될 수 있도록 남북정세를 예의주시하며 남북구강보건의료협의회와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홍석 대외협력이사는 “남북정세에 따라 변화가 많지만 대북사업이 당초 취지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동시에 이동치과병원이 국내에서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개선사항에 대해서는 남북구강보건의료협의회와 논의해 개선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간사인 김홍석 대외협력이사를 비롯해 박영섭 치무이사, 안민호 공보이사, 마경화 상근보험이사, 박영채 정보통신이사, 정애리 문화복지이사 등이 참석했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