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썩은 칫솔 어린이집’책임 통감”
치위협 ‘치과위생사와 함께 칫솔 바꾸는 날’ 캠페인 확대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김원숙·이하 치위협)가 최근 사회에 충격을 던져 준 이른 바 ‘썩은 칫솔 어린이집’사태와 관련해 책임을 통감하는 한편 치위협에서 실시 중인‘치과위생사와 함께 칫솔 바꾸는 날’캠페인을 보다 체계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어린이집에서 썩은 칫솔로 아이들의 치아를 닦게 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치위협은 현재 해당 어린이집에 대한 교육지원 가능성 여부 등을 대구경북치과위생사회(회장 이형숙·이하 대구경북회)와 조율 중에 있으며, 대구경북회는 긴급 임원회의를 통해 대책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치위협은 국민구강건강관리 차원에서 현재 전국 규모로 진행 중인 ‘치과위생사와 함께 칫솔바꾸는 날’ 캠페인이 보다 체계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보강해 나갈 계획이라고 언급하는 한편 향후 이 같은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재발 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임을 강조했다.
김원숙 치위협 회장은 “최근 발생된 대구어린이집 썩은 칫솔 사태는 치과위생사 입장에서 매우 충격적인 사건이 아닐 수 없다”면서 “특히 금번 사건을 접하면서 국민의 구강건강을 책임지는 전문 인력으로서 아직도 구강건강관리의 기본 개념이 결여되어 있는 사회의 일면을 확인하게 되어 책임감을 여실히 통감했다”고 밝혔다.
한편 치위협은 전국 13개 시도회와 임상회, 보건회, 남자회를 비롯 4개 산하학회, 전국 대학 치위생(학)과 및 보건소 등 치위생계의 대대적인 참여를 토대로 지난 2009년부터 ‘치과위생사와 함께 칫솔 바꾸는 날’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칫솔교환 주기를 최소한 3개월 이상 넘기지 않도록 홍보해 오고 있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