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지진 구호 착수
의협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일본을 구호하기 위해 대한의사협회(회장 경만호·이하 의협)가 발 빠른 준비 작업에 나섰다.
의협은 지난 11일 일본 도호쿠 지방 근해에서 발생한 대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과 관련 “일본 정부의 공식 요청이 있을 것에 대비해 신속한 의료지원을 할 수 있도록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의협은 우선 의료지원단 파견을 위한 인력 풀 구축과 구호 의약품 목록 정비 등 실무적인 준비 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정부 및 유관단체와 공조방안에 대해서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의협은 지난 14일 일본의협에 재해 희생자와 유가족의 슬픔을 위로하는 서한을 전달하고, 일본 측의 의료구호 계획을 파악하고 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일본의협은 회관 일부가 파손됐고, 각 지역 의사회와 연락이 되지 않아 전체 회원들의 인명피해 현황파악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수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