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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개원가 구인난 해결 나선다

관리자 기자  2011.03.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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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개원가 구인난 해결 나선다


충남대 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 위생사 교육
교재비·교육비 무료…재취업 프로그램 진행


치과위생사 구인난 해결 차원에서 장기간 치과 개원가를 떠난 치과위생사들을 대상으로 한 무료 재취업 교육이 펼쳐진다.


치협 치무위원회는 지난 16일 “대전지부와 대한치과위생사협회, 충남대학교 여성새로일하기센터 공동으로 그 동안 결혼과 육아 등으로 인해 치과근무를 그만 두었거나 졸업 후 전공을 살리지 못했던 치과위생사를 대상으로 한 재취업 프로그램을 가동해 오는 4월18일부터 교육에 들어 간다”고 밝혔다.     


이번 치과위생사 재취업 교육과정은 교재비와 교육비가 무료이며 여성가족부에서 전액 지원한다.


대상자는 치과위생사 면허증 소지자로 오는 4월 18일부터 5월 24일까지 하루 6시간씩 모두 160시간의 교육이 이뤄진다.


교육 장소는 대전지부 세미나실.


치협은 충남대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의 재취업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가동키 위해 대대적인 홍보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우선 대전 시내와 근교에 현수막을 부착하고, 치과위생사 재교육 실시를 알리는 전단지를 조선일보 등 일간지에 삽입해 배포할 예정이다.


아울러 교차로 등 대전 지역 무가지에  광고도 게재 해 수강생 모집에 나설 계획이다.


치협은 그 동안 치과위생사 유휴 인력의 재취업이 개원가의 구인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 여성가족부와 전국 77곳에 산재해 있는 ‘여성새로일하기 센터’에 치과위생사 관련 강좌 개설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요구 해 왔다.


지난 2008년 치협 그랜드 워크숍 자료에 따르면 치과위생사 면허 등록자가 2007년 12월 현재 3만3792명이다. 


그러나 실제로 치과 의료기관 취업자 수는 1만6872명에 불과한 실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치과위생사 배출 인력의 50%가 치과와는 무관한 직업을 갖고 있거나 쉬고 있는 것이어서 치과 위생과 입학정원 증원에 따른 구인난 해소의 정책적 효과를 반감시키고 있다.


박영섭 치무이사는“교재비와 교육비는 여성가족부가 지원해 교육을 이수하는 치과위생사의 부담은 없다” 면서 “이번 충남대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의 재취업 프로그램이 성과를 거두면 이것이 단초가 돼 1개 치과 위생과가 설립되는 그 이상의 효과가 기대된다. 차기 치협 집행부에서도 이점을 유의해 계속사업으로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