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분틀니 141만원·완전틀니 97만원
경남지부·경남도 사실상 합의
경상남도가 지방자치 단체 예산으로 추진 중인 노인틀니 수가가 ▲완전 틀니 97만원 ▲부분틀니는 지대치 포함해 최소 1백41만원으로 결정되는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지난 21일 경남지부에 따르면 경상남도가 도 예산 등을 들여 추진 중인 ‘어르신 틀니 보급사업’과 관련해 경남도와 지속적으로 협상한 결과 틀니수가 등 주요 사항에 대해 합의 했으며, 협약식 체결만 남았다.
관심이 집중된 노인틀니 수가는 ▲완전 틀니의 경우 편악 기준으로 97만원 ▲부분틀니는 편악기준에 지대치를 제외하고 1백2만원이다.
지대치는 기본적으로 메탈크라운으로 하고 보건복지부의 저소득층 노인 무료틀니사업 지대치 수가인 19만5000원을 적용키로 했다.
그러나 보다 좋은 재질의 지대치를 원하는 노인들의 경우 추가분은 본인부담으로 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지대치 2개를 메탈 크라운으로 적용할 경우 부분틀니 수가는 최소 1백41만원이 되는 셈이다.
경상남도의 노인틀니보급사업 대상 노인은 1만3800명이며, 올해부터 2014년까지 4년간 연차적으로 진행된다.
경남도와 경남지부는‘어르신 틀니 보급사업’의 사업 평가, 업무 지원, 자문 등 구체적인 사항은 앞으로 경남도 보건행정과와의 협의를 통해 진행키로 했다.
또 ▲협약의 목적을 달성키 위해 필요한 세부적 사항은 상호간 신의와 원칙에 입각해 결정하고 ▲정부의 틀니 건강보험 수가 결정 등 협약서에 정하지 아니한 사항은 필요한 시기에 상호 협의해 시행키로 했다.
경남지부와 경남도 간 체결되는 ‘어르신 틀니 보급사업’의 틀니수가는 향후 이와 유사한 지방자치단체의 노인틀니사업과 정부의 노인틀니 보험 화 결정 때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목된다.
현재 보건복지부가 매년 65세 이상 저소득층 노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노인틀니사업의 수가는 완전틀니 75만원이며, 부분틀니는 지대치를 포함해 1백19만원이다.
경남도의 ‘어르신 틀니 보급사업’은 지난해 6·2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김두관 경남도지사가 선거공약을 실천키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도는 틀니보급사업과 관련 처음에는 오는 2013년까지 2천억원을 들여 경남도 내 65세 이상 노인 중 틀니대상자의 80% 수준인 10만명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틀니보급 사업을 실시한다는 계획이었다.
노홍섭 회장은 “경상남도 틀니사업과 관련해 중요사항을 합의 했으며 협약식 체결만 남겨 둔 상태”라며 “협약 시 체결 후 경남지부의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히겠다”고 말했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