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부총회 지방대·여성치의 약진
대전 원광치대·충북 전남치대 출신 첫 회장 배출
여성부회장 신설·여성비례대표제 도입 ‘관심’
3월 24일 현재 부산지부를 비롯해 11개 지부에서 정기총회 및 대의원총회가 개최되고 6개 지부에서 총회를 남겨 두고 있는 가운데 이번 지부총회에서는 예년보다 지방대학과 여성치과의사들의 약진이 한층 더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대전지부에서 원광대학 출신 지부장이 처음으로 배출되고 충북지부에서 전남치대 출신이 회장에 선출되는 등 전국에서 지역에 연고를 둔 대학 출신들이 주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총회에서 원광치대 출신 지부장이 처음으로 배출됨으로써 전북치대와 강릉치대를 제외한 9개 대학에서 지부회장을 배출하게 됐다.
이미 몇해전부터 광주와 전남에서는 조선대와 전남대 출신 지부장이, 대구와 경북지부에서는 경북치대 출신 회장이, 충남지부에서는 단국치대 출신의 지부회장이 배출된 적이 있으며 2009년 12월 울산에서도 부산치대 출신이 보궐선거를 통해 회장에 당선된 바 있다.
원광치대 출신인 강석만 대전지부 신임회장은 “대전에서 원광대 출신들이 24%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제는 지역에서 학연에 관계없이 융화가 잘 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에서는 연세치대에 이어 이번 총회에서 경희치대 출신이 처음으로 회장에 선출됐다.
또한 이번 강원지부 총회에서 강릉치대 출신 첫 치협 대의원이 배정될 예정이어서 이번 치협 대의원총회에서는 11개 치과대학 출신 대의원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이게 됐다.
이번 지부총회에서 여성치과의사들의 약진도 눈에 띄고 있다.
지난 19일 열린 서울지부 대의원총회에서는 강남구, 강서구, 송파구, 서초구, 양천구, 구로구에서 임명직 여성부회장을 신설하는 회칙안을 상정해 결국 통과돼 이에 따른 회칙개정은 집행부에 위임키로 결정됐다.
서울지부에 이어 박종호 대구지부 신임회장도 선거공약에서 “날로 증가하는 여성회원들을 위해 당연직 여성부회장 제도를 신설할 계획”이라고 밝혀 대구지부에서도 여성부회장이 신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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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