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토베 요시히코(Yoshihiko Mutobe) 오사카 시·무토베 덴탈 클리닉
자연치에서 배우는 고도의 심미수복치료 성공의 열쇠
<1923호에 이어 계속>
빛을 차단하는 물질이 전혀 존재하지 않아 치경부 부근은 자연치에 필적하는 충분한 빛 투과성을 얻을 수 있다. 그림 2는 발치 자연치에 메탈 코어를 장착한 지대치와 거기에 올세라믹 크라운을 장착한 투과광 사진이다. 빛을 차단하는 메탈이 지대치인 것으로 인해, 치경부 부근에 빛이 투과되지 못하여 그림자가 생기는 것이 관찰된다.
자연치가 가진 빛 투과성의 특징으로서, 특히 순측 치경부 부근에 있어서는, 순측에서 투사된 빛이 치근까지 전달되는 성질이 있다. 또한 치근에 도달한 빛은 내부에서 변연치은을 비추는 기능이 있어, 이것에 의해 자연치열의 치경부 치은 영역에 자연스러운 명도가 발휘된다(그림 3). 한편, 메탈 코어가 장착되어 있는 경우, 또는 포세레인 마진에 의한 메탈 세라믹 크라운을 응용한 경우, 치근 내부에 빛이 전달되는 범위가 숄더 폭에 국한되어 내부에서 변연치은을 비추는 빛의 양이 충분하지 않아 변연치은에 그림자가 생긴다(그림 4).
고도의 심미수복치료를 함에 있어서 이 메커니즘을 Non-vital tooth에서 재현하려면 단순히 올세라믹 크라운을 응용하는 것만이 아니라, 지대축조체에서 치근 내부, 더욱이 치은 영역에 보다 많은 빛을 이끄는 환경을 만들어 지대치 치경부 부근의 빛 투과성을 가능한 한 자연치에 가깝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치근 파절을 회피하는 목적으로 자연상아질과 탄성율이 비슷한 글라스 파이버를 이용한 심미적 지대축조법이 확립되어 있으므로 올세라믹 크라운을 응용하는 증례에서는 가급적 기존의 메탈 코어를 글라스 파이버 코어로 대치할 필요가 있다.
이것들의 대표적인 증례를 제시한다. 사진 5는 좌측 중절치에 불량 수복물이 장착되어 있는 것으로 인해 심미장애를 호소하며 내원한 환자의 초진 시 정면 모습이다. 치은 퇴축을 수반하여 변색된 치근이 노출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메탈 코어 및 전장관 메탈의 영향으로 변연치은에 그림자가 생겨져 있다. 사진 6은 술 후 정면 모습이다. 글라스 파이버 코어로 지대 축조 후, 올세라믹 크라운을 장착하여 그림자의 원인인 메탈을 제거함으로써 변연치은 치경부 치은 영역은 인접치와 조화된 밝은 색조를 되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