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동북치대와 교류 연장 협정
전남대 치전원 교수·학생, 지진피해 성금 기탁
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원장 김선헌·이하 전남대 치전원)이 일본 동북(도호쿠)대학교 치과대학(학장 케이이치 사사키·이하 도호쿠 치과대학)과 학술 교류 연장을 위한 협정을 체결하는 한편 일본 대지진 성금을 전달했다<사진>.
이번에 협정을 연장한 내용으로는 교원, 연구자, 학생의 교류를 포함해 ▲학술자료 및 출판물의 교환 ▲공동연구 및 성과의 공개 등으로 도호쿠 치과대학과는 지난 1991년 8월 공식적으로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했다.
전남대 치전원은 올해 협정체결이 만료됨에 따라 지난달 8일 김선헌 원장이 도호쿠 치과대학을 방문해 5년간 연장 협정을 체결했다. 전남대 치전원은 겨울방학기간 동안 선진 교육시스템을 견학하고 외국 치과대학생들과 친분을 쌓으며 정보를 공유하고 교류할 수 있도록 매년 재학생들을 선발해 도호쿠 치과대학으로 현장학습 파견을 하고 있다.
한편 전남대 치전원 교수와 학생 일동은 이번 일본 지진과 쓰나미 피해를 크게 입은 센다이 지역의 도호쿠 치과대학을 돕고자 지난달 16일부터 모금 활동을 전개했으며, 도호쿠 치과대학측에 4백83만원을 전달했다.
김선헌 원장은 “지진과 쓰나미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본 국민과 특별히 우리 대학과 자매결연을 맺은 후 20여 년간 인연을 맺어온 도호쿠 치과대학 측에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전 교직원과 학생들이 아픔을 함께하는 마음으로 성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