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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치협회장 예비후보 출정식 “불법 덤핑 네트워크 치과 척결 온 힘 쏟을 것”

관리자 기자  2011.04.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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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덤핑 네트워크 치과 척결 온 힘 쏟을 것”

김세영 치협회장 예비후보 출정식


김세영 예비후보단이 ‘강한 치협, 행동하는 집행부’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대규모 출정식을 열었다.


김 예비후보는 최남섭·홍순호·우종윤 바이스 후보단과 함께 지난달 28일 프라자호텔에서 20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열고 승리를 다짐했다.


안민호 참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이미경 민주당 의원, 김인철·정재규 치협 고문, 안성모 치협 명예회장, 우이형 치병협 회장, 정철민 서울지부 회장, 전영찬 경기지부 회장, 이상호 인천지부 회장, 김영만 충남지부 회장, 김성문 열린치과의사회장, 최선락 전국치과의사신협협의회 회장, 김은숙 대여치 회장, 이태훈 기재협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내외빈으로는 40여명의 유관 기관의 장들이 소개됐으며, 이재오 특임장관과 김춘진·김영환·성윤환 국회의원이 축전을 보내 협회장 당선을 기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또 공식적인 식이 시작되기에 앞서 상대 후보인 안창영 예비후보단과 이원균 예비후보단(가나다순)이 출정식에 직접 참석해 축하하는 모습을 보여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


안창영 예비후보는 “(제가) 김세영·이원균 후보와 함께 출마했다면 선거 없이 회장 선거가 이뤄졌을 텐데 (스스로가) 덕이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훌륭한 김 후보를 많이 도와주시고 여력이 남으면 저도 도와달라. 서로 비방하지 않고 정책대결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균 예비후보는 “선거가 끝나더라도 후유증 없이 단합하는 선거 문화를 선보이자고 약속했다”며 “(직접 선거에 임하면) 선거 로드가 매우 무겁다. 아무쪼록 건강하고 무사하게 선거 일정을 마치고 선거가 끝난 후 좋은 모습으로 뵙자”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또 동영상을 통해 현재 치과계의 어려움을 진단하고 김세영 후보단에 대한 소개를 진행해 생동감을 더했다.


김세영 예비후보는 “불법 덤핑 네트워크 치과가 쓰나미처럼 전국 도처를 휩쓸면서 우리 동네치과를 초토화시키고 있다.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심각한 문제”라며 “쓰러져가는 치과계를 온몸으로 막겠다는 심정으로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치과의사들의 권위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과잉, 허위진료로 국민의 건강권을 위협하는 불법 덤핑 네트워크 치과와의 전면전을 선포한다”며 “당선되면 최우선으로 ‘(가칭)불법 덤핑 네트워크 치과 척결을 위한 특별대책위원회’를 조직하고 직접 진두지휘해 결과물을 도출해 내겠다. 누구에게 일임할 사항이 아니며 집행부의 명운을 걸고 공식·비공식적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심각한 타격을 입히겠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또 ▲선거제도 개선 특위 가동 ▲회원과의 소통을 위한 ‘민의수렴 기구 상설화’를 추가 공약사항으로 발표했다.


특히 이날 출정식에서는 행사 전날 95세의 노모가 별세한 어려운 가족사에도 불구하고 직접 출정식에 참석한 김세영 예비후보를 두고 많은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가 줄을 이었다.


이미경 민주당 의원은 “저도 선거를 많이 치렀지만 치과계가 정치권보다 깔끔하고 멋지게 정책적으로 의사를 잘 표현한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더군다나 (회장보다) 경륜있으신 분을 부회장단으로 포진해서 밀고 나가는 것도 정치권에서 배워야겠다. 회장으로 당선되면 개인을 희생하면서 회장 역할을 잘 하리라 보증한다”고 말했다.


김인철·정재규 치협 고문과 박상진 경희치대 전 학장도 격려사를 통해 김세영 후보의 당선을 기원했다.


한편 출정식에는 우종윤 후보의 딸인 우미영 첼리스트가 참석해 아버지의 승리를 기원하면서 현악 3중주를 선보이기도 했으며, 인천 뉴필하모니오케스트라 금관 앙상블이 실내악을 연주하고, 소프라노 홍아름, 테너 김형찬 씨가 성악을 불러 분위기를 돋웠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