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의료기관 76%
DUR 프로그램 설치
지난 4월 1일부터 시스템 탑재가 의무화되면서 본격적으로 시행된 의약품처방조제지원서비스(DUR)를 앞두고 3월 31일 오후 6시 현재 치과의료기관의 75.9%가 DUR 프로그램을 설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9일 오후 12시 기준으로 치과병·의원의 경우 36%에 그쳤으나 본격적으로 시행을 앞두고 며칠 사이 급증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이 지난달 31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전체요양기관 가운데 82.1%인 6만5655개 기관이 실시간으로 처방전간 DUR 점검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평원은 특히 그동안 저조한 참여율을 보였던 의과와 치과의료기관이 최근 며칠사이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심평원에 따르면 약국은 2월 이후 80%대에서 서서히 증가해 92.4%가 됐으며, 보건기관은 77.1%, 의료기관은 78.2%, 치과의료기관은 75.9%가 DUR 프로그램을 설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은 지난해 12월 1일부터 DUR 실시를 시작했으나 상용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기관은 3월 31일까지, 자체개발기관은 12월 31일까지로 유예기간을 둠에 따라 S/W업체의 DUR 프로그램 개발 및 배포가 늦어져 3월말에 이르러서야 확산이 집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심평원은 이같이 대량 집중 확산에 따른 민원 발생가능성을 고려, 비상대책을 세우고, 요양기관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DUR 관리실, 각 지원 및 의·약 단체와 비상연락체계를 구성해 긴급공지 발생시 등에 대비해 왔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