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단체 선진 시민의식 앞장”
(사)건강사회운동본부 발족식…초대 이사장에 이수구 협회장
건강한사회만들기 운동본부가 법무부 산하 (사)건강사회운동본부(이사장 이수구·이하 운동본부)로 재탄생했다. 이로써 지난 2008년 11월 운동본부 창립 이래 다양하게 진행해온 선진시민의식함양 운동이 탄력을 받으며 지속성을 갖게 됐다.
운동본부 발족식이 지난달 30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초대이사장으로 추대된 이수구 협회장을 비롯해, 이귀남 법무부 장관, 송민순 민주당 의원, 김건일 대의원총회 의장, 김은숙 대한여자치과의사회 회장, 김정곤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등 내외귀빈을 포함해 100여명의 유관단체 관계자가 참석해 운동본부의 새 출발을 축하했다.
이날 김경선 운동본부 부회장은 지난 2년간 운동본부가 펼쳐온 사업들을 동영상으로 소개하며 “운동본부가 펼쳐온 사업들을 연계성을 갖는 지속사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사단법인화를 추진하게 됐다”고 법인화 추진배경을 밝혔다.
운동본부는 창립 이래 ‘서울역사 선진시민의식향상 캠페인’, ‘관악산 환경보호 캠페인’, ‘이주노동자 및 다문화가정을 위한 의정부 하하페스티벌’ 등의 활동을 해 왔으며, 지난해부터는 법무부와 손잡고 ‘가정헌법 만들기 공모전 및 시상식’, ‘이주노동자 고충상담 및 진료봉사활동’ 등을 펼쳐왔다. 이에 법무부에서는 운동본부 사업의 지속성을 위해 사단법인화를 권유해 왔으며, 지난 2월 발기인총회를 거쳐 공식 사단법인화를 확정지었다.
운동본부는 이수구 이사장 외 김경선 치협 부회장, 김정렬 전 서울시한의사회 회장, 나현 서울시의사회 회장, 김용순 간호협 부회장 등으로 부회장단을 꾸렸으며, 경만호 의협 회장, 김정곤 한의협 회장, 이봉화 전 복지부 차관 등 보건의료단체 및 정부인사 등이 이사진으로 참여한다.
운동본부는 향후 지역간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사업의 다양화를 꾀하며 대국민 선진의식함양운동 및 교육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는 한편, 소외이웃의 고충상담과 진료봉사활동 등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이수구 이사장은 “우리사회는 지난 반세기 국민들의 단합된 의지와 노력으로 눈부신 성장을 이뤘지만, 이런 성과의 이면에는 문화적 인식이나 시민의식이 사회발전 속도에 부합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며 “국민들이 선진시민의 소양과 의식을 갖추고 질서의식과 도덕성을 함양한 세계적 문화시민으로 발전하는데 운동본부가 앞장서겠다. 범의료계단체가 연합해 사회질서운동에 앞장선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귀남 법무부 장관은 “운동본부는 선진시민의식을 고취시키고 민주시민의식을 강화한다는 측면에서 법무부와 지향점이 같아 사단법인화를 적극 추천하게 됐다”며 “의료계가 국민건강을 책임지며 바른 의식의 건강도 함께 지켜내 주길 바란다. 운동본부가 가시적인 성과를 내도록 정부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 뒤에는 몽골 전자 바이올린 연주 및 태국 전통무용 등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운동본부는 우선사업으로 이주노동자 및 다문화가정 지원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운동본부 회원가입 문의: 02)2004-9140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