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계 권익 실천할 강력 리더십 보일 것”
이원균 치협회장 예비후보 출정식
이원균 회장단 후보들이 ‘소통하는 치협, 섬기는 집행부’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대규모 출정식을 열었다.
이 후보는 김양락·유석천·장영준 바이스 후보와 함께 지난달 29일 코리아나호텔에서 20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열고 승리를 다짐했다.
이상복 참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김인철·이기택 치협 고문, 정철민 서울지부 회장, 박종호 대구지부 회장, 전영찬 경기지부 회장, 김영만 충남지부 회장, 권오흥 경북지부 회장, 김은숙 대여치 회장 등 내외빈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또 공식적인 식이 시작되기에 앞서 상대 후보인 김세영 후보단과 안창영 후보단(가나다순)이 출정식에 직접 참석해 축하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
김세영 후보는 “진정으로 축하드리러 왔다. 아무리 선거라 하더라도 경쟁자지 적은 아니다. 깨끗한 선거로 패러다임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안창영 예비후보는 “이원균 후보는 열린치과의사회에 함께 참여하면서 봉사라는 지도자의 덕목을 갖춘 분이다. 많은 지도편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원균 후보는 “급변하는 치과계 주변 환경 속에서 우리 치과계 스스로 자신의 권익과 권위를 위해, 그리고 치과계의 결속력 있는 단합을 위해 도약의 밑거름이 되고자 협회장직에 도전할 것을 선언한다”며 “얽히고 설킨 갈등구조를 해소할 ‘소통의 리더십, 통합의 리더십’이 우리 치과계에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또한 통합된 힘을 가지고 치과계 권익을 실천해 나갈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특히 불법 네트워크 치과 문제는 저의 직을 걸고 근본적인 해결을 할 수 있다는 약속을 드린다”며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최적임자가 바로 저다. 치과계의 의료 환경을 더 이상 어지럽히는 일이 없도록 동네개원 환경 개선에 최우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 “진정한 리더십은 당장 눈앞의 이해에 연연하기보다 미래의 비전을 갖고 임해야 한다”며 “필요할 때는 강력히 투쟁해야 하고, 국민과 치과계의 공동이익을 위해 설득해야 할 때는 논리적으로 설득해 나가야 한다. ‘소통과 통합의 리더십’은 그것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 소통과 통합을 위해 제 모든 것을 바칠 각오가 돼 있다”고 언급했다.
이원균 후보의 인사말에 이어 이기택 치협 고문과 박철원 에스텍 대표는 격려사를 통해 승리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기택 고문은 격려사를 통해 “세분 후보들의 출정 스피치나 행사 진행하는 것들이 너무 흐뭇하고 자랑스럽다. 다른 단체에서 보여주지 못한 화합된 모습이다. 세분 모두 훌륭한 스피치라서 선배 회장으로서 든든하다”며 “(제가 협회장을 하던) 23~24대 집행부는 치과 의료문화의 르네상스를 만들자는 모토로 일해 왔다. 르네상스 후에 더 큰 문화가 꽃 피웠는데 바로 바로크 시대다. 이원균 후보가 바로크 시대를 이어가고 더 찬란한 의료문화를 꽃 피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광식 치협 전 부회장, 박광범 경북치대 동창회장 등이 격려금을 전달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김광식 전 부회장은 “세 후보 모두 훌륭하지만 이원균 후보를 아끼는 마음에서 앞에 나섰다. 정말 당선되어서 일취월장하는, 의료계를 선도하는 단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원균 후보는 행사 직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선거제도 개선과 관련 전 회원을 대상으로 하는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선거제도 개선안을 만들어 임기를 맡게 된 첫해 총회에 상정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