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과 음식·후각 등 3개 세션 ‘성황’
미각과 후각 국제 심포지엄
국내외 화학감각 연구에 대한 최신 연구 동향을 접할 수 있는 ‘미각과 후각 국제 심포지엄’이 지난달 31일 연세대학교 치과병원 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미각과 후각의 생리학-곤충에서 사람까지’를 주제로 열린 이날 심포지엄은 외국연자 4명과 국내연자 4명 등 국내외의 유명 연구자들이 초청돼 강연한 가운데 치의학, 의학, 생물학, 식품과학 전문가, 대학원생, 업체 관계자 등 130여명이 참석해 관심을 모았다<사진>.
한국미각연구회(회장 김경년), 대한구강생물학회(회장 천재식), 한국식품연구원(원장 이무하)이 공동으로 개최한 이날 심포지엄은 ‘맛과 음식 I, Ⅱ’, Olfacton(후각) 등 3개 세션으로 나눠 하루종일 진행됐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독일 인간영양연구소 볼프강 메이어호프 박사, 모넬연구소 단옐 리드 박사, 김용휘 세종대 식품공학과 교수, 일본 큐슈대학 테이치 타니무라 교수, 조용경 강릉원주대 치과대학 교수, 일본 도쿄대학 카주시케 토우하라 교수, 권형욱 서울대 교수, 고재형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교수가 연자로 나와 강연했다.
심포지엄 주최측은 이번 국제 심포지엄이 해외와 국내의 화학감각 연구의 최신 연구 동향을 소개하는 자리가 되도록 준비했다. 또한 그동안 관련분야에서 연구와 진료에 참여해온 이들과 관련 업계에서도 한자리에 모여 학문적 발전과 경험을 나누는 기회를 마련했다.
김경년 한국미각연구회 회장은 “지난 2009년에 이어 2년만에 개최하는 심포지엄으로 앞으로도 2년마다 개최할 예정”이라며 “치과의사들의 관심이 아직은 적지만 이날 특히 업체 관계계자들이 예상보다 훨씬 많이 참석했다”고 말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