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감염관리 실습 ‘큰 관심’
치병협 등 4개 단체 공동 개최 성료
치과 감염관리의 실질적 임상 적용을 위한 교육 및 실습이 지난 2일 열렸다.
대한치과병원협회(회장 우이형·이하 치병협)는 대한치과위생사협회, 서울대치과병원,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공동으로 지난 2일 서울대치과병원에서 치과감염관리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해 정부가 ‘의료기관 사용기구 및 물품소독 지침’을 발표하고, 의료기관 평가인증제의 시행으로 치과 감염관리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교육 및 임상에 종사하고 있는 치과위생사들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감염관리 실행방법을 교육하고 실습하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주최 측은 당초 인원을 60명으로 제한했으나 참여요구가 많아 80명으로 확대해 교육을 진행했으며 치과대학병원, 종합병원, 일반치과병원 등 다양한 기관에 속한 임상 치과위생사와 치위생학과 교수 등이 대거 참석, 치과 감염관리에 대한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1부 강의에서는 보사연과 치병협이 공동 발간한 ‘임상 적용을 위한 치과 감염관리’ 지침서를 토대로 박원서 연세대치과병원 교수, 김은재 이화여대목동병원 치과위생사, 류은하 분당서울대병원 치과위생사가 치과감염관리 일반, 개인보호, 표면·수관관리, 기구 멸균소독, 치과기공 관리 방안 등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특히 서울대치과병원의 협조로 이뤄진 2부 교육 실습의 경우 치과병원 통합진료실 및 임플랜트센터에서 서울대치과병원 소속 치과위생사들이 실습조교로 참여, 개인보호, 수관관리, 표면관리, 기공·폐기물 관리, 기구처리 등의 영역을 나누고, 실제 진료현장에서 각 감염관리 방안을 실행에 옮기는 모습을 재현해 참석한 이들이 감염관리 수행 방법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다.
치병협은 “이번 치과감염관리 교육을 통해 감염관리에 관한 높은 관심과 수행 의지를 확인한 만큼, 향후에도 각급 기관단체와 함께 이러한 활동을 연계해 진행하는 한편, 일회성 교육이 아닌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교육과정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