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또 올게요”
원광치대, 캄보디아 주민 진료봉사
원광치대(학장 김강주) 교수 및 재학생들이 가난한 캄보디아 국민들의 치아건강을 돌보고 돌아왔다.
원광치대는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6박 8일간의 일정으로 캄보디아 바탐방에서 치과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이번 의료봉사는 원광대학교 의과대학병원 외과, 안과, 내과, 소아과 등으로 이뤄진 의료팀(단장 최운정 외과 교수)과 함께 치과에서는 오효원 예방치과 교수를 중심으로 박성원 전공의(구강악안면외과), 김상세·김철만 본과 4학년 학생, 치위생사 2명 등 총 6명으로 진료팀을 꾸려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이 봉사활동은 지난 2010년 1월 결성된 원광대학교 캄보디아 바탐방후원회(회장 양연식)의 후원계좌성금과 음악회 사업으로 조성된 기금으로 진행됐으며 바탐방 주민 1785명을 진료했다.
특히 치과에서는 봉사기간동안 치석제거, 발치, 보존치료를 중심으로 하루 평균 80여명의 환자를 진료했다.
이번 치과진료봉사팀 관계자는 “대부분의 캄보디아 주민들의 구강위생 상태가 다량의 치석과 치근만 남아있을 정도로 매우 불량했다. 이들을 최대한 많이 돌봐주기 위해 정해진 시간이 훨씬 지나서까지 환자를 봤다”며 “진료소를 방문한 환자들 중에는 눈물을 흘리며 감사해 하시는 분들까지 있어 매우 보람된 일정이었다. 내년에 또 오겠다는 약속을 하고 돌아왔다”고 밝혔다.
전수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