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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관악분원 전면 재검토 요구

관리자 기자  2011.04.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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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관악분원 전면 재검토 요구
서울대치과병원·관악구청 등에 의견서 전달

  

최근 서울대 치과병원 관악분원 설립문제와 관련 관악구치과의사회 반발 등 개원가와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치협은 관악분원 설립의 전면재검토를 서울대학교와 서울대치과병원, 관악구청장에  요청했다.


치협은 최근 안타까움과 유감을 표명하는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서울관악·경기오산 분원 개원추진에 따른 의견서’를 이들 3개 기관에 전달했다.


의견서에서 치협 2만5000여명 회원들은 서울대학교와 서울대치과병원이 해당지역 치과의사회와 분쟁의 소지가 있음에도 불구, 계속 분원 설치를 진행하고 있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과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치협은 또 서울대학교치과병원설치법에 따르면  치과대학병원은 치의학에 관한 교육연구와 함께 치의학계 학생의 임상교육에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고 강조 했다.


특히 우리나라 전체 치과의료기관의 57.4%가 이미 수도권 지역에 집중돼 있고 서울지역은 30.8%가 개설돼 있음에도 불구, 수도권에 집중적인 치과대학병원의 분원이 추진되는 것은 수도권 치과 의료시설 증가에 따른 과포화 문제점 등을 고려했을 때 우려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치협은 아울러 “오는 2013년과 2014년 개원예정인 서울대치과병원 관악, 오산 분원은 치과대학병원 본연의 설립 목적이 간과된 채 주변 1차 치과의료기관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무시하며 추진하고 있다”면서 “설립 추진 계획은 전면재검토돼야 하며 이에 대한 검토의견을 조속히 회신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