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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지부·대의원 배정 ‘여론몰이’

관리자 기자  2011.04.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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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지부·대의원 배정 ‘여론몰이’
대공협 역대 회장단 치협 안건 관철 성명서 채택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회장 김재영·이하 대공협)의 역대 회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공협의 독립지부 편성과 대의원 배정을 강력히 요청하고 나섰다.


대공협은 지난 9일 종로 YBM시사영어 별관에서 역대 회장단 간담회를 개최하고 대공협의 독립성 확보를 골자로 한 공동성명서를 채택했다. 이날 자리에는 22대 김용범, 23대 김준형, 24대 김진구 전 대공협 회장을 비롯해 25대 현 대공협 집행부 회장단 및 임원진이 참석했다.


공동성명서에서 대공협은 회가 25년의 전통성을 가지며 직선제를 통해 대표를 선출하는 1000여 공보의들의 대표기관이라는 점을 명확히 하고, 현재 1000명이 넘는 치과 공보의들이 전국 각 시·도 지부 소속으로 근무하고 있으나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의료계와의 비교를 통해 의협의 경우 대공협이 정관상 소속이 정확히 명시돼 대의원을 배정받고 대공협 대표가 의협 정책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점 등을 내세워 젊은 치과의사들이 위화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3년간 치협의 요구에 응해 최근 회비납부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해 왔다는 점 등을 내세우며 회원의 규모와 전통성, 대표성, 의과와의 형평성, 회원의무 수행 등의 관점에서 대공협의 독립지부 편성과 대의원 배정이 당의성을 갖는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김재영 대공협 회장은 “1000여 치과 공보의들의 생각과 고민을 치협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제도적 개선이 절실하다”며 “독립지부 편성 요구에 우선해 비례 대표제 방식을 통해 대의원이 배정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공협은 오는 23일 치협 정기대의원총회 안건에 공보의 비례대표 할당제가 올라간 것과 관련, 각 시·도 대표들을 중심으로 여론형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