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학기법 이용 구강암 진단·치료 도전”
두경부암 치료제 개발·MRC 선정 등 성과
대상 연송치의학상
윤정훈 조선대 치전원 구강병리학교실 교수
“앞으로도 광학영상과 광학기법을 이용한 구강암 조기진단과 치료에 대해 연구를 진행해나갈 계획입니다. 아울러 현재 수행하고 있는 두경부암 및 폐암의 새로운 항암제를 상용화 하고 싶습니다.”
대한치의학회가 제정하고 (주)신흥이 후원하는 제7회 연송치의학상 대상을 수상한 윤정훈 조선대 치전원 구강병리학교실 교수는 “훌륭한 연구를 하고 계신 연구자들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제가 수상하게 돼 정말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수상소감을 전하면서 “특히 제가 병리학을 공부할 수 있게 이끌어 주신 은사님과 동료인 안상건 교수의 도움이 없었다면 지금의 수상은 불가능 했을 것”이라며 감사함을 표했다.
지난해 윤 교수는 SCI급 잡지에 18편을 발표했으며, 그 중 주저자로 11편을 발표하는 등 누구보다 왕성한 연구활동을 펼쳤다.
윤 교수는 대학에 10년간 재직하면서 SCI급 잡지에 약 60여편을 발표했으며, 그동안의 연구 성과로 지난 2008년에는 교육과학기술부 및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기초의과학연구사업(MRC)에 선정되기도 했다.
윤 교수는 “지난해에는 주로 두경부암 치료효능을 보이는 새로운 항암제 개발과 억제기전에 대한 연구와 현재 각광받고 있는 광학기법을 이용한 구강암의 조기진단 및 치료 효능에 대한 연구를 수행했다”며 “또한 치과의사로서 암 연구를 주로 하다 보니 암세포의 이동에 관심이 많아 이와 관련한 치수 및 치주세포의 이동과 빠른 치아조직 재생 등에 대한 연구를 현재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윤 교수는 “특히 요즘 융합학문이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는데 공학, 자연과학, 생명과학 등 여러 연구자들과 정보와 지식을 서로 공유하면서 공동으로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라며 “그 중에서도 광학영상과 광학기법을 이용한 구강암 조기진단과 치료에 대해 연구해보고 싶다. 또한 현재 수행하고 있는 두경부암 및 폐암의 새로운 항암제도 상용화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윤 교수는 지난 85년 연세치대를 졸업하고 현재 조선대 치전원 구강병리학교실 주임교수 및 교과부·한국연구재단 지정 기초의과학연구센터장을 맡고 있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