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공보의 대의원 수 배정 ‘관심’
28대 회장단 선거·불법 네트워크 치과 대책 등 ‘주목’
제60차 치협 대의원총회
오는 23일 치협 회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제60차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는 정관개정안을 비롯해 54개의 일반의안 등 논의해야 할 상정 안건들이 많아 어느 때보다 뜨거운 총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욱이 이번 총회에서는 제28대 치협 회장단 선거도 진행될 예정이어서 치과계의 관심과 이목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이번 총회에 상정된 정관개정안 가운데는 ‘여성 및 공중보건치과의사의 대의원 수 배정 개정안’과 ‘세부분과학회 도입 개정안’, ‘치협 회장 선출을 현 간선제에서 직선제로 변경하는 개정안’ 등 특히 눈길을 끄는 개정안들도 적지 않아 많은 관심 속에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여성대의원 수 배정과 관련한 개정안은 협회뿐 아니라 경기·강원 지부 등에서도 상정돼 여성회원에 대한 대의가 반영될 수 있도록 개정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 유사학회 난립을 방지하면서 활발한 학술활동을 하도록 하는 목적으로 협회에서 상정한 세부분과학회 도입에 대한 개정안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울러 전 회원의 의견이 반영되는 직접선출방식으로 직선제를 시행토록 하는 치협 회장 선거 직선제로의 변경 개정안도 대전지부에서 상정해 다뤄진다.
이외에 보험이사를 상근보험부회장으로 격상하는 개정안도 협회와 경남지부에서 함께 상정했으며, 재무위원회 업무변경 개정안(협회) 등도 함께 논의될 예정이다.
또한 총회에서는 협회와 전국 시도지부의 현안과제로 상정한 54개의 일반의안도 심도있게 다뤄진다. 일반안건 가운데 가장 많이 제기된 일부 네트워크 치과의 불법 행위에 대한 대책마련 건을 비롯해 AGD제도 문제점 보완·수정의 건, 노인틀니 급여화에 대한 대책 마련 건, 치과 보조인력난 해결방안 건, 생활협동조합의 의료기관 설립에 대한 대책마련 건, 협회 내 불법·편법 치과의료기관 제보 신고센터 설치 및 특별위원회 구성 건, 방사선기기 정기검사의 문제점에 대한 개선방안 건, 치과전문의제도 보완 건, 윤리교육 강화 및 윤리위반 회원에 대한 징계 처리 간소화 방안 건 등 치과계 현안들이 상당수 논의된다.
이밖에도 일반안건으로 치대·치전원 신설억제와 정원감축의 건, 학생구강검진 활성화 대책 마련 건, 세무검증제도 시행에 따른 대책 건강보험수가 포괄수가제 확대 및 총액계약제 도입에 따른 대책 마련 건, (가칭)대한치과보험학회의 ‘치과보험심사청구사’ 자격시험 관련 건, 민간보험회사의 진단서 및 각종 양식 제출 문건기준 선정의 건, 협회 대의원 수 증원 촉구 건 등도 상정돼 논의를 앞두고 있다. 아울러 협회에서 상정한 치과의료정책연구소 회비 연회비 포함 재확인 건, 운영기금별도회계 증액의 건, 2013년 FDI 세계치과의사연맹 서울총회 등록금 분할 납부의 건 등도 포함됐다. 아울러 이날 총회에서는 협회 ‘마크’ 디자인 변경에 대한 추진경과 등도 보고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의안심의 전 협회대상 공로상 및 학술상과 치과의료문화상, 치과의료봉사상, 신인학술상 등에 대한 시상도 진행될 예정이며, 2010회계년도 회무보고와 결산보고, 감사보고, 2011회계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도 심의된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