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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경욱 치의학회 신임 회장 “학회 역량 펼칠 재정 뒷받침 전력”

관리자 기자  2011.04.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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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 역량 펼칠 재정 뒷받침 전력”

인터뷰
김경욱 치의학회 신임 회장


“대한치의학회가 제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열악한 재정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합니다. 임기동안 최선을 다해 재정확충을 이뤄내겠습니다.”


지난 15일 열린 분과학회협의회를 통해 제4대 치의학회장에 당선된 김경욱 신임 회장은 무엇보다 치의학회의 재정확충에 전력해 치협의 지원과 25개 분과학회의 연회비 등에 의존하지 않고 자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김 회장은 재정확충 방안과 관련해 “치의학 발전을 위한 정부의 재정 지원은 아직 전무한 상태지만 최근 몇몇 지방자치단체에서 부가가치 수익이 많은 미래치과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지식경제부의 지원을 받아 수천억원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런 프로젝트에 치의학회가 지방자치단체, 지식경제부 등과 연계해 한 축을 맡을 수 있도록 노력, 예산을 확보함은 물론 미래 치과산업 발전에도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김 회장은 치전원 출신의 우수한 인재들을 통한 생명·재료·기계 공학 등에 대한 아이디어를 활용해 미래 치과산업을 선도할 신소재 및 신기술을 적용한 기자재 개발에도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재정 확충을 통해 치의학회지의 질적 향상은 물론 재정적으로 어려워 존립 위기에 처한 분과학회들의 학술활동을 지원하는데도 신경써 나갈 방침이며, 아울러 골프, 등반 모임 등을 통한 분과학회간 활발한 친목도모도 활성화시켜 나갈 예정이다.


또 발간 5회째를 맞이하는 치의학회지의 질적 향상을 위해 기존 5~8편이 수록되던 논문 편수를 대폭 늘리는 한편, 온라인 제출 시스템 구축, 우수자 포상 등을 통해 학회지의 SCI 등재 시기를 앞당기는데도 힘쓸 계획이다.


이밖에도 김 회장은 치과의사전문의제도와 관련해서는 신임 협회장과 논의해 출제, 관리, 정원조정 등 현안에 대해 서로 협의를 통해 해결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으며, 또한 23일 열리는 치협 대의원총회 상정안건으로 채택돼 최종 심의를 앞두고 있는 ‘세부분과학회’ 신설안이 통과될 경우 유사학회를 제도권으로 흡수해 다양한 학술활동이 이뤄지도록 힘쓸 계획이다.


김 회장은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를 6년간 이끌면서 학회 자산을 4배 가까이 늘린 경험을 살려 반드시 치의학회 재정을 확충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아울러 조만간 구성될 치의학회 새 이사진들도 맡은 업무에 대해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재정적으로 뒷받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